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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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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8호 발행인 발간일 2008-01-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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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원송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원송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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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6 12:12 조회 3,5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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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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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송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 여 불자 여 러분의 가정에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자비광명과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서원합니다.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다 깨쳐 서 부처님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 시다. 깨침을 통해 우리는 가장 인 간다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 다. 우리는 나와 이웃, 나와 세계를 나누고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아갑 니다. 모든 것에 욕심내고 마음대 로 되지 않으면 성내고 짜증냅니 다. 그 결과는 바로 대립과 갈등이 요, 괴로움입니다.

그러나 부처님 진리의 실다운 모 습에 눈뜰 때 우리의 삶은 완전히 전환됩니다. 전환된 삶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나와 이웃을 둘 로 보지 않는 삶이요, 동체대비  의 삶입니다. 나와 남, 나 와 세계를 나누던 ‘나’다 하는 벽 - 이 깨지는 순간이 바로 깨침입니 다. 그 벽이 깨짐으로, 분리 대립되 던 나와 이웃, 나와 세계는 비로소 통해서 ‘하나 가 됩니다. 그 하나 인 세계를 사는 삶이 다름 아닌 자 비의 삶인 것입니다.

자비는 단순히 내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나’다 하는 생 각이 없는 공 의 샘에서 흘러나 오는 샘물인 것입니다. 그것은 하 나인 샘으로부터 샘솟는 것입니다. 마치 새가 허공을 날을 때 자취를 남기지 않는 것처럼 상을 남기지 않는 청정한 실천인 것입니다. 이 러한 동체대비의 실현이야말로 인 간이 가장 인간답게 사는 길이요, 우리의 세계를 정토로 가꾸는 길입 니다.

깨침과 자비, 지혜와 자비는 마 치 동전의 앞뒤 면과 같이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인 것입니다. 더불어 있고 하나인 부처님 진리의 실상에 눈뜨는 깨침과 지혜가 있으면 동체 대비의 삶 또한 필연적인 것이 됩 니다.

무자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부 처님 진리의 실다운 모습에 눈뜨고 일체 모든 생명을 위한 동체대비의 삶을 실천하여 가장 인간다운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성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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