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 포교의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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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5호 발행인 발간일 2006-12-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사설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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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6 15:39 조회 3,621회본문
현대는 정보화 시대이다. 방안에 가만히 앉아서 물건을 살 수 있고, 영화도 볼 수 있고,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영상 매체를 통해 법회도 볼 수도 있다.
한국사회에서 정보화의 물결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매체를 만들고 낡은 매체는 도태시키며 도도히 흐르 고 있다.
우리가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휴대폰도 한 달이 지나면 기 능이 다양하고 새로운 기종이 탄생하고 오래된 기종은 설자 리를 잃고 만다, 한국 사회의 문화, 정치, 경제도 새로운 외 부 물결에 동조하며 가치관과 의식을 변화시켜 가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종교만은 변화를 싫어한다. 과거의 형태 만을 집착하고 고집한다. 그러나 새로운 의식과 가치관의 변 화물결에 종교도 변화를 거부하지 못한다. 지금까지 변화에 거부한 종교단체 수십개가 일반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도태 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늘날 수 많은 종교단체 중에서 신도 수가 날로 증가하고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종교단체의 공통점은 정보화 시대 의 물결에 적응하며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포교방법과 신행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올해 말이면 네트워크가 글로벌하게 확장되면서 언 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고, 방송과 통 신, 생명공학과 IT기술, 이동전화 속에 TV, MP3 속에 디지털 카메라 등과 같이 경계가 무너지고 서로 연결되어 하나가 되 는 것, 즉 기능과 역할의 통합화를 이루는 유비쿼터스 물결 이 도래된다.
종교단체도 시대변화에 맞도록 모든 것이 통합되고, 편리 해진 유비쿼터스 시대에 부응한 수행체계와 포교방법을 마련 해야 한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비즈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그것은 '인간중심'이라는 것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은 사용자에게 먼저 다가가서 사용자가 어디에 있던 사용자가 원하는 화면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유비쿼터스의 기본 철학인 것이다.
종교단체도 가만히 앉아서 신도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공급자 위주의 포교방법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
찾아가는 포교활동, 즉 신도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휴대폰이나 컴퓨터상의 메일링을 통해 행사의 안내와 참가방법을 알려주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포교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또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법회시 청각적인 감 각만을 제공하지 말고 다양한 영상매체를 활용하여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방안을 모색하여 정보화시대에 생활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쉽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보화시대에 속에서 성장하고 생활 하는 젊은 세대들은 복잡하고, 따분한 공간과 시간을 싫어한 다. 이들에게 종교를 포교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사고방식에 적합한 포교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오늘날 현대인은 넘쳐 나는 정보에 마음이 빼앗기고 명리 (名利)를 잡는 일에 눈이 멀어 자아의 실상은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이들에게 내면을 비우고 자기 본분을 돌이켜 생각해 보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하는 것이 불교 본 연의 자세인 것이다. 매사를 지극히 진실하게 생활해 나가면 자기와 세상 모두에 이익이 되는 상생(相生)의 문화를 꽃피 우게 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불법을 제도할 수 있도록 정보 화 시대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양한 포교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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