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스님 제자들 '세계일화'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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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7호 발행인 발간일 2007-12-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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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6 11:04 조회 3,602회본문
내년 9월 20~21일 폴란드서 세계일화대회 대륙별로 돌아가며 대중법석-토론회 개최
숭산스님의 세계일화 계승을 다짐하는 법회
“세상은 한 송이 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비록 피부색이 틀리 고, 나라가 틀리고, 언어도 틀리 지만 부처님의 가르침 앞에서는 일체의 분별이 무의미한 것이지 요.”
불법 앞에 모든 인종과 국경이 무의미하다는 ‘세계일화’ 라는 말은 본래 만공 스님 의 법어다. 숭산 스님의 법어로 도 알려져 있다. 숭산 스님은 경 허-만공-고봉으로 이어진 법맥을 이어받았다. ‘세계일화’의 가르 침은 사실 만공 스님으로부터 이 어진 '법’인 셈이다. 숭산 스님 은 처음 한국불교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간 이래 평생 ‘세계일화’ 를 실천했다.
스님의 그 뜻은 수많은 외국 인 제자들에게 이어졌다. 그리고 내년에는동유럽에서 ‘세계일화’가 피어날 것으로 보인다.' 2008 년 9월 20 ~ 21일 폴란드에 위치 한 동유럽 본부에서 숭산 스님의 제자들이 ‘세계일화대회’ 를 열기 때문이다.
내년에 열리는 ‘세계일화대회' 는 처음이 아니다. 숭산 스님 의 원력으로 1987년 수덕사에서 처음 시작됐다. 3회 대회까지 수 덕사에서 열린 ‘세계일화대회’는 이후로 각 나라에서 돌아가며 개 최되고 있다. 숭산 스님을 통해 ‘법’을 알게 된 벽안의 제자들이 숭산 스님의 가르침인 ‘세계일 화’를 계승하기 위해 ‘세계일화 대회’를 이어가고 있는 것.
‘세계일화대회’는 지금까지 총 7번 개최됐다. 2005년 싱가폴 에서 개최된 것이 마지막이다. 숭산 스님 입적 후 처음 개최된 대회이기도 했다. 이번에 열리는 폴란드 대회에서는 이틀간 주제 발표와 토론, 참선에 대한 의견 교환, 선문답, 논문 발표 등 각 자의 연구 성과들이 공개될 예정 이다. 이 대회를 위해 미국, 홍 콩, 싱가폴, 영국, 멕시코, 중국, 리투아니아 등 세계 각 국에서 활동 중인 100여 명의 수행자들 이 폴란드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 로 보인다.
대회 일정이 끝난 직후에는 폴란드의 바르샤바, 크라카우, 체코의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 트 등지에 설립된 선원들과 유적 지 등을 순례한다. 마지막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북부에 건립 되고 있는 유럽 최초의 전통 한 국식 사찰 원광사도 방문할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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