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세운 이재황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선한 시민상 수상, 유모차에 탄 아기를 기지를 발휘해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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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4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6-30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통신원 소식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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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0 13:35 조회 3,578회본문
아름다운 삶
CJ대한통운은 서울지방경찰청과 함 께 시작한 ‘포돌이 안심택배’에 CJ대한 통운 서울 동대문지점 소속 택배기사 이재황 씨가 선정하였다. 이 씨는 도로 한복판으로 갑자기 굴 러온 유모차 속 아이를 구한 택배기사 이다. 택배 차량을 몰고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의 한 사거리 교차로에서 좌회 전하던 중 보호자가 놓쳐 횡단보도로 굴러오는 유모차를 발견했다. 이 씨는 택배 차량을 움직여 유모차를 멈춰 세 우면서 큰 사고를 막았다. SBS ‘모닝와이드’제작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TV OMS’를 통해 화제의 영상 속 택배기사 이재황(35) 씨 인터뷰 가 공개됐다. 이 씨는 “아이가 타고 있는 상태에서 유모차만 굴러오고 있더라”며 “제가 차를 세우지 않으면 일차로까지 굴러 가서 다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씨는 차량 앞바퀴 쪽으 로 유모차를 막아서는 게 가장 안전할 거라는 생각으로 차량을 멈췄다고 설 명했다. 유모차가 택배 차량 뒤쪽 적재함 밑 으로 들어가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 기 때문에 바퀴에 부딪히도록 유도한 것이다. 그는 “깜짝 놀라서 심장이 쿵쾅거리 더라”며 “아기만 괜찮으면 다 괜찮아 요. 유모차를 놓친 할머니도 엄청나게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서로 대화할 경 황도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아이의 아빠에게 받은 장문의 문자도 공개했다. 유모차 속 아이의 아빠는 이 씨에게 “저희 어머니가 아이를 봐주시고 계셨 는데 경황이 없어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며 “시간 괜찮으실 때 얼굴 뵙고 꼭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는 문자를 받았다.
이후 이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 해 실제로 아이 아빠와 식사를 하고 사 례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유모차를 실수로 놓친 할머니가 힘들어하시니 악성 댓글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이 씨는 동대문 경찰서로부터 ‘선한 시민상’을 받기도 했다. 이 씨의 선행은 한 누리꾼이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 블랙박스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CJ대한통운과 서울지방경찰청은 ‘민 경협력 공동체 치안을 위한 업무협약’ 을 맺고 주민안전과 범죄예방에 공로 가 있는 택배기사들에게 ‘포돌이 안심 택배’ 인증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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