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 불교대학 교수들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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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7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9-30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교계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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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1 05:55 조회 3,421회본문
불광사 사태, “대중공사로 참회하고 용서하고 화합하자”
불광사를 둘러싼 내홍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불광사 불교대학 교수들 이 대중공사를 통한 문제해결을 제안 했다. 전 회주 지홍스님과 본공스님, 광 덕문도회, 불광법회장과 임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스스로 참회하고 서로 용 서한 뒤 화합할 것을 호소했다. 불광사 불교대학 교수직을 맡고 있 는 범준스님과 김진숙, 목경찬, 이미령, 임기영 교수는 14일 ‘부처님께 참회하 며 불광사 불광법회 불광형제에게 글 을 올립니다’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 했다.
“불광사 사태를 보며 교수들이 제대 로 부처님 말씀을 전하였는가에 대한 반성과 함께 자괴감이 든다”고 운을 뗀 이들은 “그럼에도 서로 생각이 다 른 구성원들이 아직 함께 강의를 듣는 모습을 보면서, 늦었지만 신심과 환희 심으로 가득한 불광사 불광법회의 모 습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생각 을 전하고자 한다”고 호소문의 취지를 밝혔다. 교수들은 불광사 사태 해결을 위한 구성원들 간의 대중공사를 제안했다. 이들은 “절 집안에는 대중공사라는 좋 은 제도가 있다. 참회하고 용서하고 화 합하여 일을 도모하는 제도”라며 “서 로 강력한 입장을 내세워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한다면 해결할 길은 없다고 본다. 전 회주스님과 광덕문도회, 불광 법회장과 임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참 회하고 용서하고 화합하여 해결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스님을 비롯한 지도자들에게는 하심 을, 대중들에게는 유연함을 부탁했다.
신도들이 법당 참배를 통제하고 있 는 것에 대해서는 “절 집안의 문은 원 래 문짝이 없다. 모든 이들이 걸림 없이 법당을 참배할 수 있도록 닫고 있는 불 광사의 문을 열어주셨으면 한다. 열린 문으로 화합의 소식이 전해지기 바란 다”고 요청했다. 교수들은 “이번 일에 관계되는 모든 분들이 삼보를 위한다는 마음만은 같 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두 똑같이 세 걸음씩만 물러서 보셨으면 한다. 첫 걸 음은 부처님을 위하여, 두 번째 걸음은 가르침을 위하여, 그리고 세 번째 걸음 은 사부대중을 위해서다”라며 “하루 빨리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으로 불광사 불광법회가 환희심이 가 득한 도량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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