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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字大明陀羅尼의 象徵意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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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9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11-30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정진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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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2 12:54 조회 3,8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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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밀교경전 읽기 (20회)

六字大明陀羅尼의 象徵意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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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정사


육자대명다라니는 ‘관자재보살본심미묘육자 대명왕진언’, ‘육자대명왕진언’등으로 불리고 있 는 ‘옴 마니 반메 훔’의 여섯 자로 구성되어 있는 진언을 말한다. 이 육자대명다라니는 산스크리트어(로마자 표 기)로는 Om mani padme hum이라 하고, 티베트어 (로마자 표기)로는 Om Ma-ni Pe-me Hum으로 발음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옴 마니 반메 훔’으로 발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옴 마니 반메 훔’의 의미를 살펴보면 먼저 옴 (Om)은 대부분의 진언의 앞에 위치하는 말로써, 우주의 최초 및 최후의 소리로 우주의 모든 소리 를 간직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즉 모든 소리는 옴(Om)에서 나와 다시 옴(Om)으로 환원된다고 본 다. 또한 모든 언어에 옴(Om)이 내재되어 있고 편 재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옴은 인도의 베다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말로 ‘그렇다’라는 응낙의 의미로서 종교적인 의 식전후에 암송되는 신성한 음이었다. 힌두교에서 옴(Om)은 A-U-M의 세 글자의 합성어로 보는데 각 각 만물의 발생·유지·종멸을 나타낸다고 해석 하고 있다. 즉 A는 창조신인 브라흐마(Brahman)신 의 현현으로, U는 유지신인 비슈누신(Visnu)의 현 현으로, M은 파괴신인 시바(Siva)신의 현현으로 배대하여 삼신일체의 교리에 대비하는 것이다. 밀교에서도 옴(Om)은 신성한 밀어가 되어 이 세 가지 글자는 법신·보신·화신의 삼신을 상징 하기도 한다.

『수호국계주다라니경』에서는 옴 (Om)자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다라니의 어머니인 옴(Om)은 A-U-M의 세 글자 로 나누어지는데, A는 보리심이나 법신불을 상징 하고 U는 보신불을 상징하고 M은 화신불을 상징 하고, 일체법이 나온 곳이며 삼제제불이 모두 이 옴(Om)을 관상하여 보리를 얻었으므로 이 옴(Om) 은 일체의 다라니의 어머니라고 불린다 옴(Om)자를 관함으로서 그 공덕에 의해서 아뇩 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 깨달음을 이룰 수가 있다 고 하였다. 나아가 옴(Om)자는 비로자나불의 진 신이며 다라니의 어머니로 일체 여래와 보살이 이 옴(Om)으로부터 출생하며, 일체 법문이며 대일여 래의 진신이며 일체 다라니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일체여래는 모두 이 옴(Om)자로부터 나온다. 

따라서 옴(Om)은 모든 존재를 담고 있는 무한 한 법계의 원리를 상징한다. 옴(Om)은 우주에 변 환하여 있는 덕성 즉 우주적 법칙, 생명력, 창조력, 지혜 등을 전체적으로 상징하고 있다. ‘마니(mani)’는 마니주 즉 여의보주를 뜻한다. 여 의보주란 원하는 데로 이루어지게 하는 보석을 말 한다. ‘반메(padme)’는 연꽃을 뜻하는 명사 ‘padma’ 에 처소격 접미어가 붙어 있는 말로서 ‘연꽃의’ 라고 번역되며, 인도의 신 브라흐마 또는 비슈 누의 화신으로 보고 있으나, 불교에서는 연화수 [padmapani] 보살을 상징하기도 한다. 

훔(hum)은 여러 의미가 포함된 복합어로서 여러 어구가 종합되어 만들어진 글자이다. 즉 ‘원인’이 란 뜻을 가진 hetu라는 명사의 h와 ‘감소시키다’라 는 뜻을 갖는 과거분사의 u를 취한 채, 음편 m을 더 해서 만든 글자로서 ‘원인을 감하다’ 또는 ‘원인이 되는 업을 없앤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종합하면 ‘옴 마니 반메 훔’은 “옴, 연꽃속의 보 주시여(또는 연화상보살의 보주여)! 원인(생노병 사 등의 고통)이 되는 업을 멸해주소서.”라고 해석 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마니’는 마니주-마니보라고도 하는데, 불행 재난을 없애주고 탁수(濁水)를 청정 하게 하는 덕이 있다고 하며, 특히 무엇이든 하고 자 하는 대로 가지가지의 진보를 내는 덕이 있는 보주를 여의보주라고 일컫는다. 

불교에서는 이것 은 열뇌(熱惱)를 없애고 청량을 주는 덕을 지닌 지 혜로 상징하고 있다. 반메는 연꽃으로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그 진흙탕에 물들지 않는 처렴상정의 의미를 가 지고 있어서 마치 사바세계에 처하면서 때 묻지 않는 청정한 지혜를 상징하고, 그러면서 진흙탕 을 떠나지 않고 진흙탕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 처럼 사바세계를 버리지 않는 관음의 자비를 상징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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