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골굴사서 펼쳐지는 한일 전통무예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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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8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10-3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교계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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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1 09:05 조회 3,782회본문
10월 27~28일 전통무예교류대회, 호국영령·의승 위령수륙재 봉행
‘움직이는 선의 물결’ 선무도(禪武 道) 총본산 경주 골굴사가 한국의 일본 의 전통무예를 직접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골굴사(주지 적운 스님)는 10월27~28 일 경내 선무도대학 등지에서 ‘제16회 골굴사 전통무예대회 및 제5회 한·일 전통무예교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한일 무예인들이 역사적 인과 관계를 바르게 이해하고 미래를 향한 우호증진과 화합의 장을 열어 평화와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원하는 자리 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전통무예를 대표 하는 택견, 선무도, 기천문, 24반 무예, 무의단공 등 5개 종목과 일본의 전통무 예 가라데(쇼토칸, 소림류, 고주류), 아 이키도, 한무도, ITF태권도 등 6개종목 이 경연대회를 펼쳤다. 특히, 27일 오전 10시부터 한·일 양국 의 참가선수단이 동참하여 호국 의승 군 수륙재를 봉행한다. 임진왜란과 대 동아전쟁 등에서 전몰한 양국의 의승 군과 병사들의 영혼들을 함께 천도하 며 일본인들이 침략의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고 참회와 화해를 서원하는 회 향의 법회가 될 것이다. 오후에는 1시부터는 산사예술공연 과 2시부터 무예대회가 열린다. 특히 일본 참가단은 각 무예단체의 최고 지 도자들이 직접 시연을 하며 최고령자 는 91세의 쇼토칸 가라데의 이와모토 원로사범이다.
골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일 양 국의 전통무예 발전과 무예문화교류 를 통한 상호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골굴사 주지 적운 스님은 “천오백년 골굴사 마애부처님의 미소가 천년의 시공을 초월해 과거세의 원결과 업장 을 소멸하고 참회와 화합을 서원하는 거룩한 회향의 법회에 모든 분들을 초 대한다”며 “무예는 예부터 국가와 민 족, 그리고 심신단련의 수단으로 활용 돼 왔다. 이번 대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활기 넘치는 기운을 제공하고 한일양 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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