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왕후가 발원한 불화 등이 보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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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1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01-3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교계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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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0 19:03 조회 4,406회본문
조선시대 불교 조각과 고려/조선 경전 등 보물 지정
문화재청 (청장 정재숙)은 16세기 문정 왕후가 발원한「‘회암사’명 약사여래삼 존도」를 비롯해「목포 달성사 지장보살 삼존상및 시왕상 일괄」등조선 시대 불 교 조각과 고려 •조선 시대 불교경전 등 4 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 하였다.
보물 제2011호「목포 달성사 지장보살 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木S 達聖寺 木 造地藏蓄1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은 1565년(명종 20년) 향엄 (香嚴) 등 5명의 조각승이 참여하여 조성한 작품으로, 지 장삼존(地藏三尊), 시왕(十王), 판관(判 官)과 사자(使者) 등 19구로 이루어진 대단위 불상군이다.
임진왜란 이전에 조성된 불상조각 중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이 모두 남아 있는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서 역사 적•조각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이다. 특 히, 지장보살상의 경우 오른쪽 다리를 왼쪽 무릎에 올린 반가(半跡) 자세를 취 하고 있어 ‘강진 무위사 목조아미타여래 삼존좌상(보물 제1312호)’의 지장보살 상, ‘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상(보물 제1666호)’과 더불어 조선 전기의 보기 드문 형식으로 희소성과 조형적 가치가 뛰어나다.
보물 제2012호「‘회암사’명 약사여래 삼존도(‘槍巖寺’銘 藥師如來三尊圖)」는 1565년(명종 20년) 중종 계비 문정왕후 (文定王局, 1501~1565년)가 아들인 명종 (明宗)의 만수무강과 후손 탄생을 기원 하며 제작한 400점의 불화 중 하나로, 경 기도 양주 회암사(槍巖寺)의 중창에 맞 춰 조성된 것이다.
회암사의 대대적인 불화 조성을 추진 한 문정왕후는 당시 막강한 권력을 소유 했던 왕실 여성이자 많은 불사(佛事)를 추진한 불교 후원자였다. 회암사는 문정 왕후의 후원을 받은 승려 보우의 활동기 에 전국 최대 규모의 왕실 사찰로 번창하 다 이후 쇠퇴하여 19세기 초 폐사지가 되 었고, 지금은 ‘회암사지(M寺地)’라는 명칭으로 사적 제12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불화는 가운데 본존인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왼쪽에 월광보살(月光善1), 오른쪽에 일광보살(日光善®을 배치한 간략한 구도로, 금니 (금물)로 그려 매우 화려하고 격조 있는 품위를 보여준다. 주존불과 보살 간에 엄격한 위계를 두어 고려불화의 전통을 따랐고 갸름한 신체 와 작은 이목구비 등 조선 전기 왕실 발 원 불화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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