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배고픈 시절 끼니 도와준 지인에 1000만원 건넨 남성

페이지 정보

호수 231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01-3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통신원 소식 서브카테고리 아름다운 삶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0 19:59 조회 4,211회

본문

배고픈 시절 끼니 도와준 지인에 1000만원 건넨 남성

8e9efba6deb3658e48d66f2866dc6f51_1581332344_137.jpg
 


배고픈 시절 따뜻한 밥 한끼를 지어준 지인에게 선뜻 1000만원을 내어준 남성 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머니 암 수술비로 곤경에 처한 지인에게 조건 없이 1000만원을 보내준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 속 글쓴이는 과거 어려웠던 대학 시절 친하게 지내던 동생의 도움을 받았 다. 돈이 없어 끼니를 거른 날이 대부분 이었던 그는 동생의 모친이 운영하는 작

은 백반집에서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염 치 불구, 일주일에 두세번을 찾아갔음에 도 동생의 모친은 돈 한번 받지 않고 아 들인 마냥 그를 대해줬다.

세월이 흐른 후 글쓴이는 동생에게 "어 머니가 대장암 3기인데 보험든 것도 없 고, 돈을 다 끌어 모아도 700만원이 부족 하다. 혹시 빌려줄 수 있는지...’’라는 어 려운 부탁을 받았다. 그는 과거 자신이 굶고 다닌 시절 받은 밥 한끼의 고마움 을 떠올렸다. 아버지 빚 갚느라 돈 한번 제대로 못 모으고, 일용직을 전전하는 동생도 생각하며 그는 주저 없이 1000만 원을 송금했다.

돈을 부치고 글쓴이는 필요한건 700만 원인데 왜 더주냐는 물음을 받았다. 그 러자 그는 "수술 잘 마치고 몸조리 하시 는데 돈 더 필요할거다. 내가 굶고 다닐 때 어머님이 지어준 밥값이니 갚을 필요 도 없다. 더 필요하면 말하라"라고 답했 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아 무리 친해도 큰돈이 쉽지 않았을텐데'’" 좋은 일은 꼭 다시 돌아올거다. 멋지시 다.’’ "돈 버는 이유를 알려주신다. 많이 배운다.'' ’’요즘 같은 때 너무 감동이다." 등찬사를 보냈다.

글쓴이도 "어머니 수술 잘 마치길 빈 다. 동생과 어머니가 배고플 때 해주신 것에 비하면 약소하다. 태어나 처음으로 돈을 가치있게 쓴 것 같아 행복하다."라 며 따뜻함을 더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