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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새해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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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0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01-02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총지종 신년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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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0 18:04 조회 3,8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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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새해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무술년 한해가 가고 이제 기해년 새해가 밝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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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은 황금돼지해라 보살님 가정 마다 재물이 넘쳐나리라 생각됩니다. 자기 안의 부처를 믿지 않으며, 세 상사 모든 것이 다 마음에서 연기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으면, 참된 불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 부 처님 하고 백날 천날 부르면서 이것저 것 부탁하고 간청하고 싹싹 빌어도 그 것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안 이루어질 지는 기약할 수 없는 일입이다. 끝없 는 갈애를 떨치지 못하는 저 많은 중 생들이 바라는 그 수많은 것들을 다 들어줄 수 있는 존재는 천상에도 천하 에도 없습니다. 

100명이 다 1등 하기 를 바래도 그 중에 1등이 될 수 있는 사 람은 단 한 사람뿐입니다. 나머지 99 명은 태산 같은 믿음을 가졌다고 해도 그 소망의 크기만큼 낙담하고 좌절하 게 될 뿐입이다. 이 모든 일이 인연 따 라 이루어짐을 바로 알고, 우리가 얻 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스스로 바른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부처님은 단지 대복전(大福田), 큰 복 밭이어서 그 밭 을 너그러이 빌려줄 뿐이지, 모든 것 을 다 맘대로 할 수 있다고 하시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쁘니까 복을 주고 어떤 사람은 미우니까 벌을 주 는 그런 분이 아니다는 말입니다. 우 리는 오직 인과의 도리를 잘 믿고 바 른 씨앗을 심으려고 해야 됩니다. 저 많은 부처님이나 훌륭한 스님들은 좋 은 복 밭이기 때문에, 반면 내 마음 안 은 아직 다 일궈져 있지 않고, 김이 매 져 있지 않고, 씨앗을 뿌려도 잘 자랄 수 없게 충분히 비옥하지도 않고, 여 러 번뇌의 잡초가 무성해집니다. 그러 므로 이미 깨끗하게 잘 갈아엎어져 있 고, 골라져 있고, 토양이 비옥한 좋은 수행인의 밭을 빌려서 내 복의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몇 톨의 씨앗으로 한 줌을 얻을 수 있고, 한 줌의 씨앗을 뿌리면 한 말의 곡식 을 얻을 수 있고, 한 되를 뿌리면 몇 가 마니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 인과의 이치 때문이지 누 가 그렇게 복을 주고 안 주는 것이 아 닙니다.우리가 기도할 때는 ‘이것 해 주세요. 저것 해주세요.’하고, 울며불 며 비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 복전에 내 복의 씨앗을 뿌리려 해야 합니다. 당연히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진심 으로 내가 바르게 잘 살아나감으로 써 또한 내 마음을 잘 닦아나감으로써 나 역시도 좋은 복 밭을 일구어서 다 른 중생을 제도해야 되겠다는 대승(大 乘)의 마음을 발원해야 합니다. 

또 성 불해서 일체 중생을 제도하려는 아뇩 다라삼먁삼보리심인 최상승(最上乘) 의 마음을 발해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가정마다 하는 일이 잘 되 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가정이 경제해탈의 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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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보살님들 의 가정가정마다 행복과 평안이 가 득하며 가족들이 건강하고 서원하 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법신 비로자나부처님께 지심으로 서원 합니다. 기해년는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이는 기(己)가 황(黃)을 뜻하는 땅 을 의미해 황금돼지의 해로 불립니 다. 돼지는 새끼를 많이 낳아 집안 살림을 늘려주므로 전통적으로 부 를 상징하는 동물이며, 노란색은 금을 상징하여 재물을 불러온다고 합니다. 이렇듯 기해년 새해에는 모든 가정이 경제해탈의 해가 되었 으면 합니다. 

또한 가정의 행복과 평안 뿐만 아니라 나라와 더 나아가 전세계 가 경제위기, 종교갈등 등으로 더 욱 어려워진 이 시대에 비로자나부 처님의 지혜를 통해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를 희망하며, 온 지구촌이 빈곤과 가난, 질병과 고통에서 벗 어나 모구가 해탈하는 한해가 되었 으면 합니다.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보살님 들의 가정에 복덕이 충만하고 지혜 와 자비가 한층 증진되는 한해가 되기를 법신 비로자나부처님께 지 심으로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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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에는 몸과 마음이 더욱 풍요로워지 는 한 해가 되시기를 서원합니다. 금년은 황금의 돼지해라고 합니다. 돼지는 다산(多産)과 풍요(豐饒)를 의 미한다고 합니다. 다산의 의미처럼 정진과 실천으로 공덕과 복덕을 증장하는 한 해가 되 고, 몸이 강건하고 마음은 평안하고 넉넉하여 무사(無事)하고 무난(無難)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각 가정마다 모든 일들이 하 나 둘씩 풀려 나가는 상서로운 기운 이 충만하기를 비로자나부처님과 제 불보살님께 발원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평안한 생활은 마음 의 화평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 므로 자신의 생활이 편안한 것은 원 수를 맺거나 원한(怨恨)지는 일일 없 기 때문이며, 근심하거나 애태우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걸림이 없고 차별이 없으며 몸과 입과 뜻이 청청하여 즐거움을 밥으 로 삼고 다툼과 성냄이 없어 자비를 찬(餐)으로 삼아 큰 지혜와 안락함을 얻게 됩니다. 새해에는 몸과 마음이 평안하여 풍 요로움을 즐기는 진언행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홈




공덕의 가피를 듬뿍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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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에는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고, 소망 하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기 해년에는 가족 모두 행복하시기를 발원합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의 광채가 새해 아침의 밝은 태양과 같이 일체에 광대원만하기를 서원합 니다. 경전에서는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를 넓은 바다에 비유하기도 하고, 태 양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넓 고 크며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것 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같고 태 양과 같은 지혜와 자비는 우주 삼라 만상에 가득 차 있고 온 누리를 평등 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 피(加被)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 닙니다. 『화엄경』에 ‘태양이 동쪽 하늘에 솟으면 높은 산을 먼저 비추고 다음 에는 낮은 산을 비춘다. 그러나 태양 은 여기를 먼저 비추고 저기를 뒤에 비추리라는 차별의 생각이 없고, 다 만 땅이 높고 낮음이 있는 까닭에 비 춤에 선후의 분별이 있는 것이며, 여 래도 이와 같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중생 또한 땅과 같아서 높고 낮음의 차이가 있는 것은 자신의 심기(心器) 에 따라 구별이 있는 것입니다. 금년에는 태양이 제일 먼저 비추는 높은 산이 되어 부처님의 자비와 지 혜, 공덕의 가피를 듬뿍 받는 한 해가 되시기를 서원합니다.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베풀며 나누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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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돼지띠 한해를 맞이하여 모 든 불자님들의 소원이 원만히 성취 되시길 두손 모아 간절히 기원드립 니다.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해년 은 돼지띠로 돼지는 베풀며 나누는 자비와 보시의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 중생들이 살아가는 사바세계 는 인욕과 인연의 삶을 살아가는 세 상입니다. 고통의 나날속에서 행복 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참지않 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인욕과 서로 실타래처럼 엉퀴어진 인연속에서 실 타래를 풀 듯 조금씩 조금씩 인연의 소중함을 알고 악연의 인연들을 풀 어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인욕과 인연의 업장을 소멸 하는 길은 나누고 베푸는 삶속에서 생겨납니다. 내가 먼저 베풀지않고 남이 나에게 베풀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베 풀고,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 때 서로간에 복잡하 게 얽히어진 인연의 끈을 풀 수 있습 니다. 업장을 소멸하는 최선의 길은 참회 와 보시법에서 생겨난다고 했습니다. 나의 잘못을 내가 먼저 참회하지 않고서는 서로간에 얽히어진 악연을 풀지 못합니다. 내가 먼저 보시하지 않고서는 남이 나에게 보시하지 않 습니다. 우리가 불공하는 목적은 행복한 삶 을 살기위함이요, 업장을 소멸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 기 위해서는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 아갈 때 가능합니다. 

모든 고통의 근원은 나의 욕심과 탐욕에서 생겨납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분쟁, 형제자매간의 싸움, 친구 와 이웃간의 다툼 이러한 모든 원인 은 나의 욕심과 탐욕 때문입니다. 내가 조금만 손해보더라도 남에게 베풀고, 나눌 때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해년 한 해에는 모든 불자들이 탐욕과 욕심을 버리고, 나누고 베푸 는 삶속에서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지심으로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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