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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9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11-30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통신원 소식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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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2 13:24 조회 3,1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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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도는 교회에서 사용하는 말이 아닌가요? 


전도선언(傳道宣言)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후 다섯 비구를 찾아 가 초전법륜으로 아라한과를 모두 얻 도록 합니다. 이후 야사가 그의 친구 들과 함께 출가한 후 모두 아라한과 를 얻었을 때 부처님은 그들에게 여 러 지방으로 가서 진리의 가르침을 전파하라고 당부하는 것을 전도선언 이라 합니다. “비구들이여, 이제 유행하라.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세상을 불쌍히 여기고 인천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두 사람이 한 길로 가지 말라. 

비구들이여, (설법할 때는)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게 논리 정 연하고 정확한 표현으로 법을 설하 라. 그리고 진정으로 원만하고 청정 한 범행을 설하라. 나 또한 법을 가르 치기 위해 우루벨라의 세나니 마을로 갈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내용이 전도선언입 니다. 우루벨라의 세나니 마을은 부 처님이 과거 수행하던 곳으로 아직 깨달음을 얻지 못한 곳으로 부처님 자신이 그곳으로 가서 설법을 하겠 다고 하신거죠. ‘이제 유행(遊行)하 라’고 하신 것은 오늘날 말하는 전도 를 뜻합니다. 

부처님은 전도의 목적 이 다른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 는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구제 하기 위해 두 사람이 한 곳을 갈 것이 아니라 흩어져서 혼자 다니라고 당부 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이 전도선 언 이후 45년의 긴 세월에 걸쳐 열사 의 모래바람, 뜨거운 햇빛에도 넓은 지역을 유행하며 전도사업에 종사했 습니다. 열반하는 그 순간까지도 전 도의 길에서 열반에 드시게 됩니다. 불교가 기독교와 다른 종교적 특색은 바로 전도선언에서도 확연하게 나타 납니다. 

신(神)적이고 초월적이며 영 성적인 힘에 의한 전도는 불교에는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깨달음(覺)의 자각에 의해 진리에 눈먼 이웃의 눈 을 뜨게 하겠다는 굳은 결의로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자비심이 불교 전도의 근본정신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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