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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즈라바이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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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8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09-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밀교 서브카테고리 정성준의 후기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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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정성준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자유기고가 정성준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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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1 22:39 조회 5,0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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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즈라바이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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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가 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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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따까딴뜨라 를 비롯해 후기밀 교에 등장하는 분 노존을 이해하려 면 와즈라바이라와 (Vajrabhairava, ’jigs_byed)의 전 통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쫑카 빠도 비밀집회 딴뜨라와 챠끄라상와라딴 뜨라와 함께 와즈라바이라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후기밀교시대에 번성한 무 상유가딴뜨라는 붓다가 되어 중생을 구하 는 능력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기 차제와 구경차제의 양 차제는 이타적 불신 의 현현과 성불을 위한 성취의 과정으로 요약된다.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신구의의 업을 전환하여 붓다의 신구의를 완성하는 조심스런 과정이 야만따까딴뜨라의 성취 법에 등장한다.

와 즈라 바이라와는 무시무시한 분노 존이 며 욕망에 대한 공성의 자각을 통해 살육 과 중음, 재탄생으로 이어지는 거친 중음 의 환경을 대한다. 와즈라바이라와의 영 역은 사유의 범주로 확장된다. 생유, 본유, 사유로부터 중음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고 리는 사후 중음의 특별한 단계에 대한 이 해가 필요하다. 여기서 공성의 무기는 공 성과 실재에 대한 것으로 공성의 이지적인 접근은 절대광명으로 전환된다. 익숙한 열 반법신의 절대성은 유정을 구하기 위한 불 신의 성취를 완성하는데 미세유가에서 보 이는 의식과 풍은 시간과 공간의 영역을 통해 확장된다. 사유의 영역은 특별한 스 승, 혹은 인도자가 필요하 다. 인간의 육신으로부터 중음, 법신의 단계를 이끌 본존이 필요한 것이다. 관 정은 제자와 아사리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낸다. 형식적인 의례 즈음으로 생각되 지만 야만따까 본존이 이끄는 사유의 정복 은 중요하다.

무상유가딴뜨라의 본 존관정은 생소함에 대한 거부감으로 초보자는 접근하기 어렵 지만 불교수행을 실제 해보면 인간해체의 공포와 저급할지 모르는 욕망의 승화는 반 드시 넘어가야할 필연적 과정이다. 때문에 야만따까 딴뜨라 본 존은 와 즈라 바이라 와 외에도 크리슈나야마리, 락따야마리와 같 은 분노존의 변현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수행자가 대상으로 하는 번뇌의 성격에 의 해 규정된다. 야만따까딴뜨라의 관정에 동 원되는 만다라는 별존만다라와 13존, 또는 49존 만다라로 이루어져 있다. 야만따까

본존은 겔룩빠의 전통에서 9개의 머리와 34개의 팔, 16개의 다리로 이루어져 있으 며, 관상의 과정을 통해 6개의 머리, 6팔, 6 다리로 이루어진 관상의 과정도 존재한다. 또한 야만따까딴뜨라의 본존은 검거나 붉 은 신색을 나타내는 야마리의 성격에 따라 다른 변신을 나타내며 전승에 따라 모양은 조금씩 다르다.

야만따까딴뜨라도 본래는 금강정경과 같 이 십만품의 광본이 존재했다고 전해지며, 근본딴뜨라와 석딴뜨라가 존재한다. 무수 한 진언과 성취법, 관상의궤로 채워져 있 으며, 석딴뜨라에는 관상과정에 나타난 구 체적 관상내용을 설명한다. 인도의 야만따 까 전통은 나란다대학의 아사리인 라리따 와즈라에 의해 인도 우디야나로부터 티벳 에 전해졌다. 야만따까의 전승은 초기불교 의 그것과 비교해 많이 다르지만 잘 알려 진 대로 생유와 중유, 사유를 오가는 범상 치 않은 수행이다. 10세기 전후해 우디야 나에 전승된 후기밀교는 초기불교에 제시 된 불교수행을 인간의 현실과 전설을 통 해 구현한다. 전설에서 야만따까딴뜨라 본 존이 소머리를 하게 된 연유는 50년의 수 행을 통해 성취를 목전에 둔 어떤 수행자 가 두 도둑에 의해 훔친 소의 머리를 잘라 수행자 앞에 놓고, 뒤이어 수행자의 머리 마저 잘랐을 때 수행자는 소머리를 자신의 몸에 붙여 야마로 변신하고 두 도둑을 살 해해 그 해골에 담긴 피를 마셨다. 살해와 폭력의 화신이 된 야마가 티벳의 모든 백 성들을 살해하려 뜻을 품었을 때 티벳인들 은 문수보살에게 구해줄 것을 간청하였다. 이때 문수보살은 야만따까로 변하여 야마 를 물리치고, 야마로 하여금 불법을 지키 는 수호존이 되게 하였다.

야만따까딴뜨라는 불교의 지혜를 현실 의 수행으로 끌어들이는 점진적 과정에 의 해 탄생한 것이다. 야만따까딴뜨라는『문 수사리근본의궤』에 깊이 연유한다. 여기에 는 문수보살에 대해, “그는 와즈라바이라 와이다. 끔찍한 금강승의 수호존이며 공포 의 지배자이고, 6팔과 6눈, 6팔로 강한 힘 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죽음의 파괴자이며 모든 장애를 정복한 왕 이다”라고 하였다. 야만따까딴뜨라는 지혜 의 보살 문수보살에 의해 인간현실의 번뇌 와 부조화를 강력한 힘으로 정복하는 특별 한 본존관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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