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9주기 종조멸도(滅度)절 종령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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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8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09-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법공 필자소속 - 필자호칭 종령 필자정보 종령 법공 대종사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1 21:50 조회 4,731회본문
종령 법공 대종사
오늘은 한 국밀교의 대 표종단, 총 지종을 창종 하신 원정 대성사께서 열반에 드신 지 39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종조님 의 열반일을 맞이하여 마음깊이 추모 (追慕)와 함께 성심을 다해 추선 (追善) 합시다.
원정 대성사께서 열반하신 지 여러 해가 되었지만, 해가 갈수록 추모의 정 이 더욱 깊게 느껴집니다. 안타깝게도 총지종을 창종하신 지 10년도 채 안 된 시기에 열반에 드셨기에 더더욱 비통 (悲痛)한 마음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정통밀교의 법맥을 이 땅에 다 시 잇고 즉신성불의 대도(大道)를 열 어 급변하는 시대에 적실(適實)하고 참신 (朝新)한 수행법을 제시하시고 고 통과 괴로움에 허덕이는 일체 중생들 을 해탈의 길로 인도하겠다는 깊은 대 비원력 (大悲願方)에는 한량없는 존경 심과 함께 추모의 정을 절감(切感)하 게 됩니다.
금일, 종조님께서 열반하신 멸도절을 당(當)하여 모든 종도들이 종조님의 가르침을 다시 되새겨 보는 것은 참으 로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조 님께서는 진언행자의 수행에 대해 다 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시시불공(時時佛供), 사사불공(事 事佛供), 처처불공(處處佛供)의 실천 법으로써 생활시불법(生活是佛法) 불법시생활(佛法是生活)의 진리를 체득 하고, 동시에 활동하며 닦고, 닦으면서 활동하는 것을 실천하며, 세간고락에 초연하는 자기의 인생관이 확립되어야 한다. 부처님이 교시 (敎示)한 법과 계 율에 입각하여 생활하고, 항상 자기를 반성하고 참회하여 화합과 단결을 실 천하며, 개인의 이익 보다 공익을 우선 하고 현세정화에 퇴전 없는 정진으로 종단과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훈시 (訓示) 하셨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수행과 정진, 일체중생의 제도 는 승단과 교도 등 모든 종도들의 본분사(本分事)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뜻을 우리 모두 마음깊이 되새기고 간직해 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년(每年) 종조 원정 대성사를 추선하는 멸도절 불사를 올리는 뜻은 불퇴전의 정신으 로 종단의 중흥을 이루겠다는 위대한 목표를 세워 모든 종도가 하나가 되어 매진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목표를 위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 은 실천을 수행 정진의 지표로 삼아야 할것입니다.
첫째는 진언염송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루라도 멈추면 악 업이 발돋움 하게 됩니다. 둘째는 비록 사소한 나쁜 습관이라도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버리고 고치는 데서 숙세의 업장을 없앨 수 있으며 고통과 괴로움을 멸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나 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 (配慮)하 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배려 (配慮) 는 가정과 종단, 사회를 밝히는 지름길 이며 화합을 이루는 첫걸음 입니다.
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의 자비광명과 더불어 가지신력이 원만구족 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 반메훔.
총기48년9월8일종령 법공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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