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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장엄보왕경]을 마치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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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7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08-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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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1 21:17 조회 4,9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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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밀교경전 읽기 (26회)

[대승장엄보왕경]을 마치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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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정사


『대승장엄보왕경』은 관자재보살의 중생구제의 위신력을 설하면서 육자대명다라니를 함께 설하 고 있으며, 관음보살에 밀교적 요소인 다라니를 결합한 밀교의 관음신앙을 설하고 있는 경전이라고 볼 수가 있다.

관음신앙은 중생이 괴로움을 받고 있을 때 관음 보살의 이름을 일심으로 부르면 그 음성을 관하여 모두를 고난과 액난의 두려움에서 해탈케 하 여 준다고 믿는 신앙이다. 또 대승경전에서 관음 보살은 구고구난의 대서원을 세운 보살이며 보문 시현의 위신력을 지닌 보살임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관자재보살은 중생을 두려움에서 벗어나 게 해주는 대위신력을 지닌 시무외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대승장엄보왕경』에서 나타 난 관자재보살은 Avalokite&vara를 번역한 말 로 자재적인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밀교에서 힌두교의 자재천 (tevara) 을 수용하여 관음 보살의 특징으로 나타낸 것이라는 것을 살펴보았 다. 이러한 자재신적인 특징은『대승장엄보왕경』 에서 관음의 20응신으로 나타나고, 지옥•아귀•축 생.수라.인간.천상의 육도의 중생을 구도현신하 는 모습으로 설하고 있는데 이를 육관음의 변화 관음으로 대비하여 해석하였다. 이러한 특징은 관음신앙이 현세적 이익의 성취뿐만이 아니라 내 세구제신앙과 천도의 역할까지도 포함하고 있다는 근거이다. 또한 관자재보살은 이름이 보살일 뿐 이미 과거겁전에 성불한 부처이며, 법계에 상 주하는 법신불로서 중생을 구제하기위한 대비방 편으로 보살의 몸을 나툰 것임을 『대승장엄보왕 경』에서 설해진 여러 근거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또한 관자재보살의 명호를 억념하면 중생들을 극락으로 인도한다고 하여 관재재보살을 아미타 부처님의 화현으로 보아 아미타부처님과 동일시 하여 한 몸으로 보고 있는 것을 살펴보았다.

이것은 관음신앙이 내세의 이익성취를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다. 또한 관자재보살 의 중요한 성격은 육자대명다라니를 가지고 있 다는 것이다. 이런 점이 『대승장엄보왕경』의 가 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육자대명다라 니는 ‘옴마니반메훔(Oip mani padme hum)’ 의 6자로 이루어진 진언구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 진언을 설하고 있는 경전으로 『대승장엄보왕경』 과 『마니카붐』이 있다. ‘옴마니반메훔(Orp mani padme hum)’은 “옴, 연꽃속의 보주시여(또는 연화상보살의 보주여) ! 원인(생노병사 등의 고 통)이 되는 업을 멸해주소서.”라고 해석할 수 있 으며, “온 우주(Oip) 에 충만한 지혜 (maiji)와 자 비 (padme) 가 지상의 모든 존재에게 그대로 실현 되라. (hum)”는 뜻으로 상징의미를 통해서 이해 할 수 있다. 그리고 육자대명다라니의 지송으로 관자재보살의 대위신력과 대비 원력으로 중생들 을 고난과 액난에서 구하고 소원을 성취시켜 해 탈하도록 하는 세간적 이익의 성취를 얻을 수 있 다는 것을 경전에서 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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