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모든 성공과 실패, 당신 생각의 직접적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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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7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08-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왕불심 초보교리학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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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1 21:19 조회 4,808회본문
우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이용해 자신을 놀 래게 만들지 못한다. 스스로 비명을 내지를 수도 있고, 고함을 지를 수도 있고, 분노할 수 도 있지만 자기 자신의 목소리에 겁을 집어 먹거나 공포스러워 하지 않는다. 이는 그 소 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 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의 경우 다르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842-1910) 는 “생각은 우리 경험의 창시자다”라고 했다.
삶의 모든 경험과 인식은 생각에 근거하고 있다. 생각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인식 기능 가운데 가장 앞설 뿐 아니라 자동적으로 지속되기 때문에 인간의 어떤 기능보다 근본
적이고 자연스럽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 은 생각이 주체적으로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 라는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생각이라는 것은 분명 인간이 주체 로서 능동적으로 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생각 은 우리의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나온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본 것을 결정하는 것이다.
생각이 주체적이라는 인식을 못할 경우 이 른바 ‘생각의 부작용’에 빠진다. 은퇴를 앞둔 어느 프로 야구선수가 아주 중요한 마지막 경 기에서 자신의 실수로 팀의 승리를 날려버린 경우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아마도 그 선수는 은퇴 후 몇 년 동안, 어쩌면 평생 동안 자신의 실수를 되씹고 또 되씹을 것이다. 그리고 그 상황을 생각할 때 마다 스스로 “그런 어처구 니없는 실수를 하다니 난 참 바보였어.”라고 자신을 책망할 것이다.
이런 경우 이 사람은 불행하게도 다름 아닌 자기가 생각의 주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자신의 생각이 고통의 원인이 라는 사실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그 운동선수에게 당신을 괴롭히는 것은 그때의 실수가 아니라 바로 당신 의 생각 때문이라고 말해준다면 그는 아마도 정색을 하며 “절대 그렇지 않아요. 내가 그 일 을 생각하며 내 자신을 책망하고 우울해 지는 것은 그때 내가 실수를 했기 때문이요. 내가 그 일을 생각하고 있어서가 아니요. 더 이상 그 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다만 내가 실수 했다는 사실 때문에 자책감이 들어 우울할 뿐이지요.” 라고 대답 할 것이다.
가령 “오늘 왜 기분이 나쁜가?” 라고 누가 물 었을 때 “친구 때문에 기분이 상했어.” “오늘 따라 재수가 없었어.” 등의 대답을 한다면 이 사람은 외부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는 것이다. 즉 자기 생각의 표출인 감정을 자신이외의 사람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순간순간 생각의 주체가 자 신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과 삶의 경험을 지배하는 것이 주변의 외 부 환경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불행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것이 조금 도 이상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매번 그렇 게 하는 순간 스스로의 삶에 대해 무력감 외 에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들의 환경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각이라 는 사실을 명심하자. 그래서 자신이 겪고 있 는 고통의 원인이 자신의 생각이라는 사실을 깨닫자.
불교에서는 이를 ‘일체유심조(一切뺘心造)’, 모든 것은 마음 작용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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