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100년 만에 돌아온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

페이지 정보

호수 207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02-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6 18:25 조회 3,809회

본문

100년 만에 돌아온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
“옳은 일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

d32e7b7cc77b53cbb53360baf739e4ec_1581845115_966.jpg
 


‘志士仁人 殺身成仁’ 높은 뜻을 가진 선비와 어진 사람은 옳은 일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 논어 ‘위령공’ 편에 나오는 문 구다. 대한제국 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가 우리민족을 침략하고 동양평화를 파괴 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중국의 뤼순 감옥에서 사형이 집행되기 전 쓴 유묵이다. 대장부의 기상과 민족의 위대 한 저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죽음을 앞둔 인간의 두려움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안중근의사숭모회가 지난 12 월 28일 서울 중구 소월로 안중 근의사기념관에서 안 의사가 1910년 3월 옥중에서 쓴 유묵인 ‘志士仁人 殺身成仁’과 관련 유품을 공개 했다. 

특히 유묵은 안중근 의사가 중국 뤼 순 감옥에서 순국하기 전 옥중에서 쓴 글씨 진본 중 하나로 국내에 최초로 공개됐다. 안중근의사숭모회 관계자는 “1910년 안 의사의 공판을 취재하러 간 고치현 도요 (土陽) 신문사 통신원 고마츠 모토고(小松 元吾)가 안 의사로 부터 받은 유묵”이라며 11월 11일 이를 보관하던 그의 후손으로부 터 기증받은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옥중 유필 소장자인 고마 츠 료(小松 亮) 선생과 신뢰관계를 유지하 며 기증을 협의해 오던 중 그가 안 의사의 고귀한 정신과 평화사상을 기려 모국에 무 상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보인 유묵의 존재가 알려지긴 했지만 국내로 환수돼 처음 공개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1910년 2월 10일 뤼순관동도독부 지방법 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공판의 방청권 진 본과 이 공판을 그린 내용이 포함된 삽화집 도 기증받아 이날 유묵과 함께 공개됐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