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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제다라니의 의미와 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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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6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07-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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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1 20:09 조회 4,1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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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밀교경전 읽기 (25회)

준제다라니의 의미와 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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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정사


준제를『대승장엄보왕경』에서는 산스크리트어 로 ‘Cundi’라고 하며 청정의 의미로 자성의 청정 함을 찬탄하는 명칭이다. 이것은 중생의 마음이 본래 청정함을 뜻하는 것으로 7구지 부처님도 이 자성의 청정함을 깨달았으며, 중생들도 이 자성 을 깨달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준제관음을 모든 부처님을 출생시킨 어 머니, 즉 7구지불모’라고 준제관음의 성격을 나 타내서 준제다라니와 준제관음을 동일시하는 관 음신앙의 밀교적 성격을 알 수 있다.

준제 다라니의 진언명은 ‘칠구지불모심대준제 다라니’라고 하며, 진언구는 ‘나무 삿다남 삼먁 삼못다 구치남 단야타 옴 자례 주례 준제 사바 하’라고 표기하며, 준제다라니의 산스크리트어 는 ‘namah saptanamsamyak-sambuddha- kotlnam tad-yatha om cala-cala cundi svaha이 다.

여기에서 ‘나무 삿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남’은 전 제부로 다라니를 수식하는 말에 해당되며, 그 뜻 은 “7(또는 77)천만의 정등정각 부처님께 귀의합 니다.” 또는 준제다라니를 설하고 계신 부처님을 ‘칠구지불’ 또는 ‘칠구지준제여래’ 또는 ‘칠십칠구 지불’이라고 표현하듯이 “7(또는 77)구지불께 귀 의합니다.”라고 번역한다.

여기에서 ‘칠구지’라는 표현은 어떤 특정 부처님 의 명칭이 아니라 ‘수많은’의 의미를 가지는 수사 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 ‘단야타’는 ‘이와 같이’, ‘이른바’, ‘다시 말하건대’라고 번역한다. 이 를 진언구(眞言句)와 합치면 “칠구지불께 귀의합 니다.” 이른바 ‘옴 자례 주례 준제 사바하’라고 표 현할수 있다.

「대승장엄보왕경』에서 육자대명다라니와 함께 77구지의 부처님께서 준제다라니를 설할 때에 관 자재보살의 몸에서 상서로운 신성장엄의 모습이 나타남을 설하여 육자대명다라니와 함께 준제다 라니를 지송함으로써 상승공덕이 일어남을 살펴 보았다.

이러한 준제다라니의 지송공덕을 찬탄하는 다 른 경전의 내용을 알아보면,「현밀원통성불심요 집」에서는 준제다라니와 관련된 의궤 속에서 준 제다라니의 공덕을 다음과 같이 찬탄하고 있다.


준제는 크나큰 공덕 무더기 

고요한 마음으로 항상 외우면 

일체의 모든 대 재난이 

능히 그 사람을 짐범하지 못하리니

하늘이나 인간이나

그 복 받음이 부처님과 같으며

이 여의주를만났으니

마땅히 비할 바 없는 깨달음을 얻게 되리라.


라고 준제다라니를 고요한 마음으로 항상 외우 면, 그 어떠한 어려움도 침범하지 못하고 준제다 라니는 여의주와 같아서 능히 부처님과 같은 복 을 얻어 결단코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을 얻는다 고 준제다라니의 공덕을 찬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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