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메아리 울려 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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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40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11-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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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5-20 18:55 조회 5,491회본문
정각음악제, ‘가을, 깨달음을 노래하다’ 성료
붓다의 메아리가 정각의 도량에서 울려 퍼지는 2019 정각음악제 ‘가을, 깨달음을 노래하다’ 가 지난 10월 26일 오후 2시 부산 정각사 서원당(주교: 도현 정사)에서 성대히 열렸다.
정각사 만다라 합창단을 비롯하여, 부산지역 이웃 종단의 합창단이 참여하여, 600여 관객과 한마음으로 부처님을 찬탄하고 우리 곁에 부처님이 오시기를 서원하는 명실상부한 불교 음악제의 면모를 나타냈다.
불교 방송인 김덕수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에 이어 1부와 2부로 나뉘어 두 시간 가량 열렸으며, 정각사 경내에 오전부터 마련된 다양한 먹거리 장터와 체험마당은 공연관객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축제의 흥을 높였다. 첫 번째 순서로 정각사 만다라 합창단(단장: 이상록)은 ‘두꺼비, 들강달강’ 접속곡과 가수 이승철의 히트곡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불렀다. 안방마님다운 면모로 첫 무대를완벽하게 열었다.
이어 홍법사 깐따모레 합창단(단장: 김진규)은 ‘연꽃향기’를 불렀으며,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로 ‘단발 머리’와 ‘여행을 떠나요’를 율동과함께 이어 불렀다. ‘깐따모레’는 참여 합창단 중 유일한 혼성합창단이다. 진각종 스승과 교도들의 대거 참여와 응원 속에 소개된 진각종 유가합창단(단장: 정영희)은 ‘낮은 목소리’와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을 불렀다. 혜원정사 합창단(단장: 이옥련)은 ‘바람’과 ‘홀로 아리랑’을 마지막으로 범어사 합창단이 ‘백중놀이’와 남진의 ‘님과 함께’를 부르면서 음악제를 신나게 마무리 했다.
이날 또 식전 축하공연으로는 정각사 밤벨팀의 연주가 있었으며, 특히 종립 동해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댄스 공연은 관객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또 합창 중간에는 소리꾼 정선희 명창이 초대되어 신호수 고수의 연주로 판소리 흥보가 중 ‘돈타령’을 불렀다. 한편 참여한 합창단의 지휘자로 구성된 남성 중창단의 특별 공연은 정각사 서원당을 세계적인 오페라 전당 스칼라극장 못지않게 변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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