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글로 전하는 설법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이다.

법수연 전수 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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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18-07-10 16:24 조회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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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연 전수 설법

 

복문 열어 가난 해탈

 

가난 해탈법(종조법설집 p.158)

(1)나의재물 남을주면 주는그때 줄었지만 도로돌아 불어옴은 우주자연 법칙이요.

남의재물 도적하면 가져올 때 있었지만 도로가고 가난함도 우주자연 법칙이라.

(2)주지않는 남의재물 취득함이 도적이니 빌려와서 안갚는것 이것이곧 도적이요. 외상쓰고 안갚는것 이것이곧 도적이라.

(3)가난해탈 하려거든 언제든지 수입할때 갚을것을 먼저주고 내가쓸것 뒤에쓰라. 안갚으면 도적이라 가난됨을 뉘가알랴.

(4)불공만배 첫째하고 공과기타 갚은후에 저축하고 쓰는것이 큰시주라 가난없고

전생에서 비록복을 짓지않고 왔드라도 이와같이 실행하여 습성되어 가풍되고 부자서로 이어가면 재보무량 하게된다

 

 

붙잡을 수도 없는 세월이 참으로 빨리 지나갑니다. 오늘은 회향일이면서 업통장 정리하는 날 입니다. 어느 자녀들이 얼마나 보내 왔는가 통장을 확인 하시죠? 그러나 업통장 정리는 아마도 우리 총지종 교도들만 하는 일일 것입니다. 바로 월초불공 회향일은 선업통장 악업통장 정리해보는 날이니까요. 은행통장을 정리 했을 때 잔고가 적으면 과소비했음을 반성하고 다음 달 계획을 잘 세워야겠지요.

우리 불공도 ! 힘들었다. 불공 끝났다가 아니라 이번 불공을 하면서 다음 달 것을 설계 해야겠지요. 혹여 다음 달까지 가기 바쁜 분들은 바로 내일부터 라도 숙제풀기 위한 기도를 해야 하잖아요.

또한 월초불공 기간에 그간 자신이 불공을 제대로 하고 있나 점검을 해 봤으면 합니다. 나의 신앙생활이 혹시 광신? 맹신? 잘 판단하셔서 바르게 하셔야 됩니다. 수험생이 공부는 뒷전이고 무조건 염주만 쥐고 불공한다고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불공은 어디까지나 방향성을 제시하고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등불과 같은 것 입니다. 밝혀진 길을 가는 행은 결국 자신이 해야지요. 몸의 적신호로 병원에 가면 의사가 먼저 문진합니다. ‘언제부터, 어떤 음식, 가족 중에 혹시...’

우리불공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승님과 사실에 입각한 진실한 대화가 필수이지요. 현실적으로 가족력을 묻듯이 우리도 주위의 환경조건과 때로는 조상들의 유전인자 즉 조상의 업력도 한몫을 합니다. ‘교도들의 외갓댁 근본까지 알아야 된다는 종조님의 말씀이 바로 이런 맥락일겁니다. 진리와 현실은 하나이지 결코 둘이 아닙니다. 잘 살기위해 선택한 종교생활이 뭔가 불편하고 현실생활에 방해가 된다면 불공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됩니다. 본인의 근기에 맞추어서 실천해야 됩니다.

가난이라면 누구라도 물질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 우리는 하나 더 마음 가난도 같이 공부 해 봅시다. 종조님께서 너무도 자세히 말씀하셨어요. 세속 사람들은 남의 것 내게 오면 오는 만큼 다 쌓이는 줄로 알지만 도로 돌아 돌아감이 우주자연 법칙이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런 진리를 알면 세상이 얼마나 평화로울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질 앞에서는 부모도 자식도 형제도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어요. 한 톨의 곡식을 먹고 싶은 유혹에 현혹 되지 않고 땅에 심는다면 적절한 시간이 흐른 뒤 분명히 많은 양을 수확하지 않습니까? 인생사도 역시 마찬가지죠.

경전을 보시고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때는 항상 자연에 비유해서 생각하면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내 몸도 지() () () ()의 기운을 빌어 태어났건만 영원한 나의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럼 가난해탈을 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만약 자신이 빈곤하다고 생각되면 '전생에 내가 거지근성으로 항상 바라고 남의 것 탐내고 살았구나, 아니 살았다를 인정하셔야 됩니다.

원인을 알았으면 방법을 찾으면 되겠죠. 현실적으로는 지금이라도 탐나는 마음 일어나면 절량 한 숟가락이라도 희사하고 물 한 모금이라도 나누려는 마음 어디서라도 받으려는 마음보다 베푸는 마음을 실천하고 참회가 동반 되어야겠지요.

그러면 당장은 자신이 굉장히 부자된 느낌이 들고 마음이 편할 겁니다. 다음 생은 이 생에서 베푼 만큼 부 하게 살겠죠. 이것이 삼세과를 알고 삼세과를 다스리는 불공법 입니다.

마음 가난도 대입하면 계산이 나옵니다. 현재 외롭고 뭔가 부족하다면 전생에 나만 생각하고 주위를 보살피지 않고 살았음을 간파하여 현실적으로 실천하고 진리적으로 참회하면 숙제가 해결 됩니다. 바다 속에 사는 물고기가 갈증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왜 일까요? 우울증은 바로 마음 가난이 원인이지요. 실지로 외롭다는 말을 연발하며 힘들어 우울증 약을 드시던 분이 입교해서 마음 다스리며 불공하여 약을 중단했습니다. 외로운 마음을 지족하는 마음으로 바꾼 결과 입니다. 주지 않는 남의 재물... 이 대목에서도 물질적인 것을 뛰어넘어 마음을 적용시켜 보면 가족 간에도 서로 누구를 더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계산하여 시기 질투하는 것이, 사랑을 취득하려하는 도둑심보가 아닐까 싶네요.

어릴 적 부모님께 받은 사랑은 빌려옴에 비유 할 수 있겠지요. 성인이 되어서는 극진히 효순함이 갚는 행이 될 겁니다. 외상 쓰고 안 갚는 자... 이런 사람은 자기평생은 물론이고 자손대대로 가난해야 할 가난의 씨앗을 유산으로 남기는 이치이지요. 외상주고 못 받는 가게 주인의 애타는 기운이 이자 붙어 본인에게 가기 때문이지요.

현 시대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합니다. 없으면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만. 재물관리를 잘못하여 일어나는 불상사가 얼마나 많습니까? 도박 투기 비자금 등 부정적으로 주위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는 일들이 비일 비재 하잖아요. 물질도 있을 때 잘 관리하고 복되게 쓰면 복의 씨앗을 뿌리는 원리가 되지요.

각자의 복 그릇에 담길 양이 넘치면 화로 나가게 되는 겁니다. 때문에 우리는 항상 복 그릇 키우는 데 힘써야 합니다. 평소에 부처님 전에 희사하는 것은 이 법을 만나기 전에 화로 나가던 것을 먼저 희사로 복되게 내 보내는 겁니다 .

여러 가지 불공과 실천 방법들이 있는데 교도님들께서는 잘 취사선택하여 정말 생활불교가 이런 것 이구나의 진가를 느껴 보십시오. 복문을 열어 물질 가난해탈과 더불어 지족하는 마음으로 마음 가난 해탈하여 행복한 불자가 됩시다.

물질적인 유산보다 선업의 유산을 많이 남겨 자자손손이 행복하시길 지심으로 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