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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경정사가 전하는 밀교연재 | 염(念)과 밀교수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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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18-12-04 13:17 조회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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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밀교수행

 

밀교의 염송(念誦)

 

()의 또 다른 용례로 염불(念佛)을 들 수 있다. 불보살의 모습과 공덕을 생각하면서 석가모니불이나 아미타불, 관세음보살과 같은 불보살의 명호(名號)를 외우는 것을 말한다. 흔히 어떤 일을 기원하며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을 외우는 일을 말한다. 그러나 대개 염불이라고 하면 불보살의 명호뿐만 아니라 불경(佛經)을 외우는 것을 가리킨다. 그래서 염불한다고 하면 경전을 외우며 불공기도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좋지 않은 비유로 염불이란 말이 쓰이기도 한다. 같은 내용의 말을 자꾸 되풀이하거나 알아듣지 못할 소리로 중얼거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쓰인다. 염불의 나쁜 용례라 할 수 있다.

()자가 들어 간 말 가운데 염불과 비슷한 말로 염송(念誦)이 있다. 마음속으로 불보살을 생각하고 불경(佛經)이나 진언(眞言) 등을 외우는 것을 말한다. 염불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러나 염불과 달리 염송은 진언을 외우는 것을 가리킨다. 그래서 진언염송이라고 하지 진언염불이라 말하지 않는다. 염송은 진언다라니를 외우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염송은 밀교의 삼밀수행 가운데 하나이므로 매우 중요한 술어라 할 수 있다. 입으로 진언을 외우고 마음으로 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호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염송의 종류를 말할 때도 사종염송(四種念誦)이니 오종염송(五種念誦)이라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염송은 그냥 입으로 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진언을 관()하면서 외워야 하는 것이다. ()은 바로 염()을 말한다. 그래서 밀교경전에서는 염송(念誦) 대신에 관송(觀誦)이란 말을 쓰기도 한다. 그러므로 진언행자는 자신의 정수리 위에 옴마니반메훔이 있다고 관하고 끊임없이 옴마니반메훔을 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