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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한담 |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로 환경 위기 극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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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18-09-04 11:09 조회1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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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상관측 이래 최악 폭염’, 27일 이상 열대야 지속

음식 쓰레기 줄이기, 1회용품 자제 등 CO2 줄이는데 효과적

내가 바뀌면 이웃이 변화고 세상이 바뀐다는 생각 가장 중요

      

지독히도 더운 여름이 서서히 저물고 있다. 서울서 선선한 바람은 27일 여만인 816일 말복이 되서야 처음 맞았다. 81일 뉴스에는 서울 39.6이고, 강원도 홍천 40.61907년 기상청이 서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1년 만에 역대급 폭염이 기록됐다고 전했다. 1994년 가장 무더웠던 날보다 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초열대야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이다.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 한국만이 아니다.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유라시아 전역에 열돔현상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불볕더위가 북반구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한국의 경우 1910년 여름철 평균기온이 22.5였지만, 100년 지난 2017년의 경우 24.52상승했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세계평균기온은 산업혁명이전과 비교해 평균 1.2가 상승했다. 이는 파리기후협약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1.5에 불과 0.3만 남은 상황이다.

기후변화 정부간 패널(IPCC)에서는 50년간 관측된 온난화는 인간의 활동이 원인이라고 결론을 맺었다. WMO(세계기상기구)세계 120곳서 관측한 이산화탄소의 농도 분석 결과 2015년 평균 농도가 400.0PPM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의 팽창, 바닷물의 온도상승, 기후대의 사응, 극지방의 빙하가 줄어들고, 해류와 지형, 그리고 지구의 기류의 변화로 인해 지형적으로 폭염과 폭우와 폭설 등 격렬한 이상기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되 사용해도 냉방온도를 26이상으로 사용해야한다. 냉방 온도를 1씩 조정할 경우 연간 11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1회용 종이컵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엄청난 양의 CO2를 줄인다면 지금 우리 지구에게 닥친 온난화의 시련을 막을 수 있다. 1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고 장바구니를 이용해 분리수거만 잘해도 연간 188kgCO2가 줄어든다.

그래서 나는 내가 소속된 신문사와 불교환경연대가 함께 손잡고 폭염 속에서도 기후변화의 근본 원인을 치유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는데 동참하고 있다.

캠페인 주제는 자고 있는 텀블러를 깨워라이다. 캠페인은 일회용기나 비닐 등을 사용하지 않고, 텀블러를 사용해 숲 등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취지이다. 그래서 각 가정서 쓰지 않고 찬장에 잠재우고 있는 텀블러를 함께 나눠 사용하고, 이에 맞춰 환경기금을 후원해 다른 환경보존에도 기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한 뒤 피켓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본인의 SNS에 업로드 했다. 서울 최고 기온 40도를 갱신한 폭염에도 불구하고 가던 길을 멈추고 캠페인에 대해 묻는 행인들이 많을 정도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는 각 가정에서 친환경 상품 사용, 환경마크 제품,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 구매 등을 통해 CO2 감소 운동에 동참 가능하다. 또한 아무리 덥더라도 샤워 시간을 1분정도 줄이고, 세탁물 빨래를 한데 모아서 하는 것도 환경보호 실천 방법중 하나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또 있다. 음식물 쓰레기이다. 이 것도 좀 줄여보자. 각 가정서 쓰레기만 조금 덜 배출해도 연간 15조원과 CO2를 줄일 수 있다.

나 하나 분주스럽게 바꾼다고 무순 큰 효과가 있을까라고 생각지 마라. 아주 무책임하고 방관자적인 위험한 발상이다. 내가 바뀌면 주변 이웃도 그리고 세상도 바뀐다는 긍정적 생각과 신념을 가져야 우리 앞에 도래된 환경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일상에서 그동안 무심코 흘려보낸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얼마든지 우리에게 닥친 환경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당장 오늘부터 실천해 보자. 그래야 올 여름 우리를 힘들게 했던 폭염도 미리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인간의 업으로 뿌린 환경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 스스로 거두고 노력하는 길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김주일 현대불교신문사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