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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준교수의 후기밀교 | 생기차제 초가행삼마지 중 유가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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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18-09-04 11:09 조회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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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붓다는 입멸 후 붓다의 존재에 대한 제자들의 질문에 대해 열반 후 불신(佛身)은 모양으로 그리거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 하여 대답을 회피하였다. 붓다의 입멸 후 법신의 존재를 제기하기 시작한 것은 부파불교시대에 이루어졌으며, 뒤이어 부파들은 중생을 구제할 수 있는 응신(應身)의 연구로 대상을 확대시켰다. 인도 후기밀교의 본수행은 생기차제와 구경차제로 이루어져 있다. 간략히 생기차제는 응신을 수습하는 수행이고, 구경차제는 법신을 수습하는 수행이다. 보살지와 비교하면 법신의 수습은 법운지(法雲地)에서 이루어지고, 등각(等覺)과 묘각(妙覺)의 단계에서 수용신과 화신을 성취한다고 되어 있다. 동아시아의 화엄학에서는 등각과 묘각에 대해 삼신설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볼 수 없지만, 인도 후기밀교에서는 보살지와 삼신과의 관계를 수행체계에 입각해 밝히고 있다. 이처럼 생기차제와 구경차제는 불교사에서 수행체계의 연구가 확대되면서 이루어진 산물이다.

생기차제는 법신으로부터 수용신, 화신을 발현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생기차제는 두 가지 목적이 있는데, 첫째는 법운지를 완성한 성취자의 지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법신으로부터 화신을 발현하는 과정을 수습하는 것이다. 때문에 생기차제는 등각과 묘각의 지위에서 이루어지는 수행이다. 여기에는 인도불교와 동아시아의 논의거리가 생긴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