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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경정사가 전하는 밀교연재 | 육근(六根)과 밀교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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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18-09-04 11:08 조회1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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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 존재는 사대(四大)오온(五蘊)십이처(十二處)로 이루어져 있다

 

석존은 일체의 존재를 사대(四大)와 오온(五蘊), 십이처(十二處)로 설명하고 있다. 사대란 지()()()()을 말하는 것으로, 사대가 화합하면 일체를 이룬다는 것이다. 사람의 육신은 바로 이 사대(四大)로 이루어져 있어 흩어지면 명이 다하고, 사대가 모여 살아 있는 육신을 이룬다는 것이다. 사대가 일체 존재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대의 지()는 딱딱한 성질의 존재를 나타내며, ()는 부드러운 액체의 존재를 말한다. ()는 불의 기운으로서 더운 성질을 나타내고, ()은 바람으로서 기()의 성질을 말하는 것이다. 이 사대가 화합한 것이 색()이다. 여기서 색(rūpa)은 물질적 형체를 가리킨다.

그러나 인간의 존재는 색()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 또는 심()이라 불리는 비물질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수()()()()의 요소들이다. 앞의 색()을 포함하여 다섯 가지의 요소를 일러서 오온(五蘊)이라 부른다. ()근간적인 부분이란 뜻으로 인간존재의 근저를 말하는 것이다.

오온 가운데 색()은 물질적 형체를 말하며, ()는 색온을 바탕으로 느끼는 요소를 말한다. ()은 느낌을 통해 생각하는 요소이고, ()은 생각 이후에 일어나는 작용의 요소이며, ()은 그로 인하여 식별하는 요소이다. 즉 정신적인 기능과 마음의 작용을 표현한 말들이다.

석존은 일체의 존재를 이와 같이 오온(五蘊)으로 분류함과 동시에 또 다시 열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이를 십이처(十二處)라 부른다. 십이처라는 말은 열 두 가지 속에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들어 가 있다는 뜻이다. (-āyatana)들어 가 있다’, ‘포함된다’ ‘포섭된다는 말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바로 십이처에 포함된다. 십이처에서 벗어난 존재는 없다는 것이다. 십이처가 바로 육근(六根)과 육경(六境)이다.

육근(六根)은 여섯 개의 뿌리라는 뜻으로, 일체 존재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들이다. 즉 안()()()()()()가 육근이다. 의지라는 여섯 개의 인식기관을 말한다. 육근은 인식의 주체를 말하는 것이다. 바로 우리 자신이다.

이에 대하여 육경(六境)은 여섯 개의 인식대상들이다. 즉 색(色聲香味觸法)이다. 색과 소리냄새촉감법이라는 여섯 개의 바깥 경계를 말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