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가 곧으면 그림자도 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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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06호 발행인 록경(황보상민) 발간일 2025-05-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종단 봉축사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승원 필자소속 - 필자호칭 정사 필자정보 충청전라교구장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5-05-12 15:30 조회 6회본문
불기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기쁜 마음으로 봉축합니다.
부처님은 태어나시자 세상의 가장 존귀한 존재가 될 것을 선언하시고 삼계의 모든 존재가 고통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여 내가 마땅히 중생들을 편안하게 하리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이 땅의 모든 존재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마음에 자비와 희망이 넘치고 세상은 더 평안해지기를 발원합니다.
부처님은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의 실제는 ‘안이비설신의 색성향미촉법’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이고 고통받는 실제입니다. 종조 원정대성사님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의 마음을 스승으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조건지어진 법, 즉 무아적 존재입니다. 모든 마음을 다 사실로 받아들이고 믿으면 안됩니다. 탐진치 삼독심은 나쁜 마음입니다. 버리야할 대상이지 좋아할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힘들여서 키워야할 마음은 알아차리는 마음과 차분하고 안정된 마음, 지혜로운 마음과 노력하는 마음, 기쁨과 신심을 키워야 합니다. 불법이 체가 된다는 것은 늘 좋은 마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입니다. 마음이 착해지면 현세가 곧 극락이고 마음이 악해지면 현세가 곧 지옥입니다. 세상의 평안도 우리 각자의 마음을 정화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본체가 곧으면 그림자도 곧아지는 법입니다. 마음의 지혜와 자비가 세상의 평화와 안정의 출발이라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전쟁과 고통 속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법신불의 가지력으로 평화롭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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