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54년 상반기 49일 진호국가불공이 전국 각 사원에서 스승과 교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지난 2월 19일 입재했다.

종령 지성 예하는 입재에 앞서 교도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공하는 49일 동안 크고 작은 갈등과 마장과 법문이 다소 있겠지만, 그것은 모두 내 업장을 소멸하는 수행이며, 나의 그릇을 키우는 법문이요, 마음자리를 더욱 넓히는 과정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라며 “종단 발전은 개개인의 수행력 여하에 달려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염주와 진언을 놓지 않고 불공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비로자나 부처님 전에 서원한다.”고 격려했다.

진호국가불공은 밀교의 호국경전인 『수호국계주다라니경』에 근거해 총기 4년인 지난 1975년 4월 22일 진호국가불사의궤를 제정하고 그해 5월 5일부터 1주간 국가안보를 위해 정진한 것에서부터 비롯됐다.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는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고 자녀 잘되기 불공을 병행해야 한다.”며 특별기도 중의 하나로 제정하셨다. 한해에 상·하반기 각각 49일 간 봉행되며, 불공은 오는 4월 8일 회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