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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반메훔을 송하고 염하는 것은 행하기 위한 마음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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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03호 발행인 록경(황보상민) 발간일 2025-02-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기획연재 서브카테고리 종조 원정 대성사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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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5-02-10 12:20 조회 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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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반메훔을 송하고 염하는 것은 행하기 위한 마음 훈련”

서원당뿐 아니라 현세 모든 곳이 부처님 아니 계신 곳 없으니 어디서나 보리를 구하고 공덕을 모으며 지혜를 다해 대정진에 나서 모든 고를 여의자는 당부이다. 총본산에 앉아 있을 때 늘 손에는 염주를 들고 사람을 대하지 않을 때는 진언을 멈추지 않았다. 손으로는 염주를 돌리고 눈으로는 법계를 꿰뚫어 보며 입으로는 진언을 외우는데, 진언의 공덕을 호지국가안락인민보성다라니경을 인용하여 이렇게 가르쳤다. 


“일체 모든 국토 중에 다라니가 유포되는 그 나라의 사람들과 용들은 일체선신 옹호받고 모든 세력 자재하며 왕자비후 재상보신 장병들이 안락하며 내외원적 모계간사 악질기근 한재수해 악수독룡 이와 같은 일체 모든 불상사는 모두 단제 소멸되고 재물곡식 풍요하여 고장모두 가득차고 화과모두 영성하여 인물들이 안락하다.”


다라니를 외는 일로 국토의 모든 이가 선신의 옹호를 받아 국민 모두 평안과 번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개개인의 행복보다 일체 중생이 행복을 얻고 고난이 사라지기를 마음에 새기며 다라니를 지송하라는 것이 대성사의 가르침이었다. 특히 관세음보살 본심미묘육자대명왕진언인 ‘옴마니반메훔’의 공덕을 강조하여 남긴 글이 있다.

 

“대승장엄보왕경에 이르시되 관세음보살 본심진언을 항상 수행하는 사람은 길이 생로병사의 윤회를 받지 않는다. 만일 이 주문을 염념불망하는 사람은 천재만액이 다 소멸된다. 


대승장엄보왕경에 설함과 같이 만약 사람이 관세음보살 본심진언을 외우고 생각하면 있는 곳마다 부처와 보살을 이루며 외우고 생각하는 사람의 칠대 종족이 다 해탈함을 얻게 되며, 만약 사람이 관세음보살 본심진언을 얻으면 탐진치 삼독에 애착함이 없을 것이다. 


또 이 본심진언을 머리에 이거나 몸에 지닌 자도 또한 탐진치 삼독병에 물들지 않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이거나 지니는 사람의 몸과 손으로 하는 바와 눈으로 보는 바의 일체 생명이 속히 보살의 위를 얻어 영영 생로병사 윤회하는 모든 고생을 받지 않게 된다.”


수행은 멀리 있지 않으며, 언제나 진실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그 본심의 진언을 외워 관세음보살이 나와 함께하며 내가 관세음보살을 드러낸다는 마음을 일으키면 그 공덕이 무량함을 밝혔다. 그리고 본심주를 염하는 것은 그 자체로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마음에 새겨 관세음보살의 본심대로 행하기 위한 마음 훈련임을 강조했다. 이는 교리를 머리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을 넘어 관세음보살의 행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가르친 것이다. 


“옴마니반메훔을 송하고 염하는 것은 행하기 위한 마음 훈련이다. 옴은 희사, 마는 계행, 니는 마음을 낮추는 하심下心, 반은 용맹, 메는 묵념, 훔은 지혜니 믿고 행하면 생로병사를 받지 아니하며 잊지 않고 묵념하면 천재만액을 소멸할 수 있다. 


이 심인은 부처와 보살과 중생의 본심이라 만법을 다 가져서 법계의 진리와 우주의 만사만리가 구비하였으니 모든 경전은 등겨와 같고 육자 심인은 백미와 같아서 한 번 생각하면 착한 복을 얻게 되니 목숨 한 번 살려준 공덕과 같고 행할 마음으로 한 번 생각하면 오역죄를 면하며 칠대 종족이 다 해탈함을 얻으며 뱃속에 있는 벌레 등 일체 유정이 속히 보살의 마음을 얻으니 이것은 미묘한 본심의 공덕이요 천마외도의 사술이 아니다.


좋은 결과가 오는 육행은 제일 지혜, 제이 묵념, 제삼 용맹, 제사 하심, 제오 계행, 제육 희사이니, 이 여섯 가지를 실천하여 저 언덕에 가는 것이니라. 인간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총지종에서 실행하는 수행법은 불경에서 이르는 육바라밀행의 실천주의니 현실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어리석은 마음이 있고 어지러운 마음이 있고 게으른 마음이 있고 성내는 마음이 있고 악한 마음이 있고 아끼는 마음이 있는 것이니 그 여섯 가지의 나쁜 마음을 고치자면, 지혜로써 미련하고 어리석고 우치한 마음을 고치고, 묵념으로써 어지러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용맹으로써 게으른 마음을 고치고, 하심으로써 열이 나고 성이 나고 분이 나는 진심을 고치고, 계행으로써 추잡한 행상과 악마 같은 행동을 고치고, 희사로써 탐하고 집착하는 마음을 고치는 것이 육바라밀행인 동시에 대승적 실천불교가 된다.”


설법과 일상의 대화가 다르지 않고, 가르친 것과 실제 행한 바가 같으니 교도들이 대성사를 대하기를 때로는 친근하게 더러는 엄숙하게 했으나, 한결같은 회상은 “함께 있으면 주변이 고요해지고 남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100명이 모여 있어도 멀리서도 대성사를 알아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종단이 자리를 잡고 전국에서 밀교 수행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었다. 대성사는 창종 이후 한국 현대밀교 사상 최초로 삼매야계단三昧耶戒壇과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열어 관정식灌頂式을 베풀고 정통밀교를 전수할 아사리阿闍梨를 배출했다. 


창종 만 7년, 교세는 요원의 불꽃처럼 일어나 30여 개의 사원이 개설되고 행정기관인 통리원과 함께 교리적인 면을 뒷받침하는 연구기관으로서 법장원이 신설되었다. 또한 교도들의 참여와 신행활동을 돕기 위하여 신정회가 결성되었으며 각종 교전이 편찬되었다. 세상의 고난을 불법으로 해량하고, 이 몸 이대로 쉬이 성불할 수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제대로 펼쳐졌다는 소식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 서원당이 흥하고 사람들이 몰려와 수행의 길에 들어섰다. 다음호 최종회


1978년 가사 봉대식

1975년 4월 23일 전법관정 수계식의 대아사리 원정 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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