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제21대 통리원장에 현 통리원 총무부장 록경 정사(총지사 주교)가 선출됐다. 

중앙종의회(의장: 법상인 전수)는 지난 11월 19일 오후 1시 통리원에서 제170차 중앙종의회를 개최하고 새 통리원장에 록경 정사를 선출했다.

록경 정사는 당선 소감을 통해 “종조님께서 열어 놓으신 훌륭한 법문과 수승한 밀법의 진리에 의지하여 종단과 교화 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종령 예하를 비롯한 우리 스승님들의 말씀을 늘 경청하고 따르며, 총지종이 더욱 번창하는 종단으로 나아가는 데 힘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통리원장 록경 정사는 2003년 중앙교육원 아사리 과정을 수료하고, 전법관정수계를 수지하며 승직의 길에 올랐다. 부산 정각사, 진주 화음사, 서울 총지사 등 종단 주요 사원의 주교를 역임했으며, 제9, 11대 중앙종의회 종의원을 지냈다.

2021년 제20대 통리원 총무부장을 맡으며, 불교총지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학교법인 관음학사 동해중학교 이사,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상임이사, 불교기후환경위원,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상임이사, 한국밀교학회 부회장 등 종단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사업에 고루 참여했다.

불교총지종은 종령이 지명하고, 종의회에서 인준하는 절차를 거쳐 통리원장을 선출한다. 통리원장 임기는 오는 12월 27일부터 3년간이다. 박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