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연합회(회장: 정오 스님)는 9월 28일 부산 어린이대공원 내 사명호국광장에서 사명대사 열반 제414주기 추모대재를 봉행했다. 부산불교어산회의 호국충혼대재와 불교TV 염불공양회의 육법공양으로 시작된 행사는 △헌화 △삼귀의 △축원 △사명대사 행장 소개 △봉행사 △추모사 △대재사 △사명대사 추모가 △사홍서원 순으로 이어졌다. 

추모대재에는 정각사 주교 법일 정사, 자석사 주교 도우 정사, 신정회 부산경남지회 류길자 지회장, 그리고 정각사 만다라 합창단 단원들이 음성공양에 동참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으로서 왜적으로부터 국난을 극복하는데 앞장섰다. 그리고 임진왜란 종식 이후에는 직접 왜국을 방문해 외교적 역량으로 무모하게 끌려간 조선 동포 3,000여 명을 부산으로 무사히 귀환시켰다. 부산시불교연합회는 해마다 사명대사 열반일을 기념하여 사명대사를 비롯해 승병들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대재를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