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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종령 봉축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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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83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06-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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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05-24 16:17 조회 6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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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종령 봉축 법어
일체중생 모두 귀중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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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총기 52(불기 2567)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나라가 안정되고 온 세계에 평화의 물결이 이어지길 서원하며, 모든 사부대중에게 부처님의 가지력으로 자비와 지혜의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여 행복과 희망, 선업과 복덕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온 세계는 경제적 어려움과 국가 간의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러한 시기야 말로 그 어느 때보다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부처님의 동체대비 정신으로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소중히 여길 때 이 사회는 더욱 화목하고 살기 좋은 불국정토로 거듭 날 것입니다.

 

수행본기경에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천상에서나 땅에서나 나 홀로 존귀하다. 온 세상이 모두 고통에 잠겨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는 ()란 존재는 이 세상의 주인공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코살라국의 파세나니 왕과 말라카 왕비에게 동서남북 사방에 마음을 다 기울여 돌아다닌다 해도 자기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가장 소중하다고 여긴다. 그러므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해치면 안 된다.”라고 말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는 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우주의 근본이며 출발점입니다. 내가 태어남으로 이 세상이 존재하고 또한 내가 죽는 날 이 우주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와 같이 내가 소중한 만큼 이 세상의 모든 중생들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존재이니 서로가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해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대자대비와 지혜로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일체중생을 고통에서 구원하는 자비의 등불을 함께 밝혀나갑시다.

성도합시다.

 

총기 52(불기 2567) 부처님오신날

불교총지종 종령 법공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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