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소식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관정(觀頂)

페이지 정보

호수 16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9-20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밀교용어소사전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4 06:02 조회 2,377회

본문

관정(觀頂)

72f396fa1be36e953623a68c0cc59239_1523653313_7197.jpg
지난 97년 대전 만보사에서 수명관정수계식이 봉행됐다


관정(觀頂)이란 다섯 가지 계를 받아 불문에 들어갈 때 물이나 향수를 정수리에 뿌리는 의식을 말한다. 이를 관정수계, 관정의식 또는 관정식이라 한다.

관정은 원래 인도에서 제왕의 즉위식 이나 태자를 책봉할 때 그 정수리에 바닷물을 뿌리는 의식에서 출발했던 것이 치츰 불교에 수용되면서 불가입문의 의식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특히 밀교에서는 진언, 결인. 관법의 삼밀수행법과 함께 다양한 작법이이 어우러지면서 제재초복과 구경성불을 위한 작법으로 발전하였고, 밀교에서는 이를 총칭하여 비밀관정,밀관이라 한다.

밀교에서는 관정을 중히 여겨 여래의 상징인 오병의 물을 제자의 정수리에 뿌리는 작법으로 불타의 법위에 다다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관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 어진다. 결연관정과 학법관정,전법관정등 이다. 결연관정은 널리 부처님과 인연을 맺는 것이다. 널리 불연을 맺어주기 위해 단에 올라가 모든 부처님께 꽃을 올리고 인연있는 일존을 선택하고, 그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병(甁)의 물을 수계받는 사람의 정수리에 세 번 뿌리고 나서 하나의 인계, 하나의 명을 주는 것을 말한다.

학법관정은 수명관정, 제자관정,허가관정이라고도 한다. 밀교에서 제자가 되고자 하는사람을 위해, 사람과 때와 곳을 가려서 행하고 작법을 갖춰 유연이 있는 일존의 의궤명법을 주는 것 을 말한다.

전법관정은 부법 관정, 아사리관정 이라고도 칭하며, 밀교의 스승이 되는 자리, 즉 아사리위를 얻고자 하는 사람에 대해 대일여래의 의궤명법을 주는 것으로, 진언의 오묘함과 비밀스러움을 전하는 관정이다. 여기에는 또 인법관정,사업관정 , 이심관정의 세 가지가 있다.〈세 가지 관정에 대해서는 다음호에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