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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테마 특집> 여름탈출! 기차로 떠나는 '심신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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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5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7-19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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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3 07:48 조회 3,4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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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테마 특집> 여름탈출! 기차로 떠나는 '심신의 휴식'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기회로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서민들의 삶. 올 여름휴가는 엄두도 내지 못할 것같다. 경제적 어려움도 이유겠지만 무엇보다 마음적으로 여유가 없다. 더더욱 바빠진 삶에서 조용히 되돌아보는 휴식의 시간 마저도 없다.

그러나 삶이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마음과 몸 마저 병들 수는 없다'. IMF라 하여 정신마저 쇠약해질 수 없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알찬여름휴가를 떠나보자.

대자연과 함께 호흡해보는 시간. 신록의 푸르름 만큼이나 우리의 정신을 푸르게 단장하자. 자연을 벗삼아 일상의 때와 잡념, 근심을 모두 벗어 던지고,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자. 많은 경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적은 경비로 떠날 수 있는 ‘기차여행’ 으로 오랜만에 자연의 상큼함을 느껴보자.

기차로 떠날 수 있는 여름휴가지를 몇몇 소개한다. 자료는 철도청의 기차여행 홈페이지에서 참고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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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과 구미역

소백산맥의 줄기로 해발 976미터에 이르는 금오산! 산은 낮지만 기암괴석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생각보다 접근하기 쉽고 산에 오르기도 편하여 초행자에게도 권하고 싶은 등산코스다.

구미역은 경부선으로 새마을호, 무궁화, 통일호 등 모든 열차편이 정차한다. 구미역에서 금오산 입구까지는 시내버스로 25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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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와 남원역

성춘향과 이몽룡이 사랑으 나누었던 광한루!

남도창의 본고장, 남원! 낯선 고장을 찾아보는 설레임은 그것만으로도 더운 여름,.. 좋은피서가 될 법하다.

남원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의 시내 한복판 에 위치한 유서깊은 명고이다. 6백년 세월동안' 여 러 차례 중수와 개축이 있었지만 광한루를 중심으로 한 여러 정자와 누각들이 자리잡은 6,600여평의 경내는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좋은 명상처라 할 수 있다.

남원역은 전라선으로, 전주와 순천 사이에 있다. 버스를 타고 전주나 순천에 와서 남원까지 열차를 타고 가는 것도 또다른 여행맛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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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과 개태사역

호남선 서대전역과 논산역 사이에 있는 ‘개태사 역’ 충남 논산시에 소재하고 있다. 개태사는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멸망시킨 뒤 후삼국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개태사역 주변에는 은진미륵으로 유명한 관촉사 와 쌍계사, 견휜묘, 사육신의 한 사람인 성삼문의 묘, 황화산성 등 명소가 많이 있다. 타지방에 있는 사람들은 경부선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 하차하여, 개태사로 가 는 호남선 열차를 갈아 타면 된다.

서울에 서 는 호남선으로 가는 열 차를 바로 타면된다. 대전역과 광주, 목포역에서 통일호를 탈 수 있다. 모두 6차례 운행.

개태사가 있는 대둔산 등산코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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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과 동두천역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동두천에는 소요산, 한 탄강 등 명소가 많아 서울 근교의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동두천에서 6키로미터 정도 위치해 있- 는 소요산!

높게 치솟은 기암괴석, 가파른 절벽이 가슴 깊 은 속을 용솟흠치게 한다.

경의선을 타고 동두천에서 내리면 소요산 입구 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있다. 이 소요산에는 백운암과 백좌암이 산 유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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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동굴, 온달산성과 단양역

중앙선을 타고 충북 단양역에 내리면 단양팔경 의 경승지가 우리를 기다린다. 단양 지역에는 읍내 8〜12키로미터 범위안에 유명한 단양팔경이 모두 있다

영춘면에는 온달산성이 고구려의 기상을 느끼게 한다. 매포읍 영천리의 측백 수림은 여름철 삼림욕으로도 그만. 대자연의 숨소리가 절로 들린다. 대강면 고거리의 고수 동굴, 노동리의 노동동굴, 천동리의 단양천동 굴 등 석회암 , 동굴을 볼 수 있다. 동굴 안 의 찬바람이 등줄기에 느껴 진다.

충북 단양가는 관광코스행 버스를 이용하 는 것보다, 중앙선의 열차를 타고 단양역으로 떠나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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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하회마을로 유명하다. 풍천면 하회동의 하회마을은 예로부터 유림의 고장으로 향토문화 의 중심지이며 옛조상의 얼을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 마을은 풍산 류씨가 대대로 살아왔던 전형적 인 동족부락으로써 사대부가로부터 가락집(하층 민집)에 이르기까지 130여호의 대소 고가들이 보존되어 있다. 여기가 조선조 유성룔 선생의 생가가 있다. 영국 에리자베스 여왕이 방한때 들렸던 곳으로 유명. 또 안동 시내에 법흥동 7층석탑을 비롯, 안기동의 석불좌상가 효자비, 인맥동의 이윤덕 생가가 있고, 토산면 토계동에는 유명한 이황 선생의 도산서원이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안동댐도 있다. 안동역은 중앙선으로 영주역과 영천역의 중간 지점에 있다. 



탄금대와 충주역

충주시내에서 서북쪽으로 3키로미터쯤 가 면 충주제일의 유서깊은 명소로 손꼽히는 탄금대가 있다. 탄금대는 원래 대문산으로 불리던 산으로 벼랑 아래로는 남한강과 달 천강이 합류되는 곳이 며 산세가 평탄하면서도 기암절벽에 우거진 숲이 장관을 이룬다.

충주역은 청주와 삼 탄으로 연결되는 충북 선에 있다. 충주행 고속 시외버스를 바로 이용해서 가는 것보다 대전이나 청주까지만 버스로 가고, 충주까지는 충북선 열차를 이용해보는 것이 훨씬 더 여행의 맛이 있을 것이다. 충주에는 그 외 충주호, 월악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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