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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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부처님 정법에 의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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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1-25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종령법어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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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1 18:41 조회 4,1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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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정법에 의지하여
불법수호 대승보살도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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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종령 록정 합장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려웠던 무인 년이 지나고 기묘년 새해를 맞이하 게 되었습니다. 탐욕과 미망에서 헤매는 것이 우리들 중생인지라 지난 해에도 우리는 그러한 굴레를 벗어 나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 속에서 서로를 헐뜯으며 가뜩이나 어려운 세월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금세기의 마지막 해로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류가 참다운 지성과 양심을 가지고 화합하며 행복 한 세상을 열어갈 새로운 세기를 창조하느냐 못하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이 될 이 한 해를 우리 불자들은 더욱 슬기롭게 가꾸어가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의 정법에 의지하여 가식 (假飾)과 위선(爲善)을 과감히 걷어 내고 진실한 자세로서 나를 살피고 이웃을 돌아볼 때 참된 행복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중중제망의 공업 (共業) 중생이 이기적 욕망만을 추구한 다고 그것이 쉽사리 이루어지겠습니까? 진정한 행복은 이웃과 더불어 누릴 수 있을 때에만 맛볼 수 있는 것으로서 우리 불자들이 무연대자 동체대비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대승보살도의 길을 굳건히 걸어갈 때에 비로소 그 것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올해에는 외도들의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요설과 광태가 난무할 것인 바, 우리불자들은 정법에 의지하여 흐트러짐 없이 더욱 용맹정진하면서 불법을 수호해야 할 것입니다.

불자 여러분들의 가정과 일터에 제불보살의 가지(加持)가 두루하시기를 지심으로 기원합니다.

기묘년 새해 아침 총지종 종령 록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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