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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계만다라 '관음원'의 비구지보살 · 다라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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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0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10-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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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5 18:56 조회 1,3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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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기획연재 - 양부만다라 (19회)

태장계만다라 '관음원'의 비구지보살 · 다라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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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연화부원의 중심 보살인 성관재보살의 제일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연화부발생보살’과 ‘대세지보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호에서는 성관재보살의 위아래에 있는‘비구지보살’과 ‘다라보살’에 대해서 살펴 본다.


비구지보살

비구지보살은 인도 산스크리트로 브리구티라고 한다. 비구지란 ‘눈썹 위의 주름’이란 뜻으로 성관자재 보살의 미간의 주름에서 생겨났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이 보살은 공성을 깨닫지 못하고 무명 에 헤매는 자를 공포에 떨게끔 하여 성관자재의 대비력에 의해 조복시키는 공능을 지니고 있는 보살이다. 맑은 몸을 한 이 보살의 몸에는 둥그런 광채가 감싸져 있다. 그 광채는 황, 적,‘ 백색을 띄고 있는데, 황색은 증익, 적색 은 조복, 백색은 식재를 상징 한다. 티벳에서는 티벳의 초대 왕이 었던 손첸캄포가 네팔로부터 두 번 째 왕비로 맞아들 였는데 그 왕비의 이름이 ‘브리크티’인데 아미타여래의 화신으로 숭상되고 있다.

이 보살의 밀호는 정혜금강이다. 선정과 지혜를 나타내는 보살이다. 삼매야형은 수주만이다. 여러개의 염주가 꽃다발과 같이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다. 존형은 백육색이며 네 개의 팔을 지니고 있고 세 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 사비삼목의 보살존이다. 왼쪽의 첫쩨 손에 연화, 둘째 손에 병, 오른쪽의 첫째 손에 수주를 들고, 둘째 손은 여원인을 맺고 붉은 연꽃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인상은 내박을 맺고 두 개의 인지를 세워 교차시킨 모양이다. 내박이란 손가락 을 안쪽으로 엮어서 맺는 결인 방법이다.

이 보살의 진언은 ‘나막 사만다보다남 사라바바야타라샨니 훔 사와타야 사바하’이며, ‘널리 모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일체의 공포를 격퇴시키는 자여! 훔! 파쇄토록 하소서. 사바하’라 는 뜻이다.


다라보살 

다라보살은 관음보살의 눈에서 나온 여신의 보살이다. 다라는 눈동자라는 뜻으로 관자재보살의 눈이 빛나는 것으로 부터 태어났다고 한다. 또 다라는 '건네다. 나루등’의 뜻이 있어 중생을 피안에 건네준다 하여 구도자라고도 한다. 관자재보살의 대비삼매의 덕을 주관하며, 푸른 연꽃과 같이 티없는 눈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이다. 인도나 티벳에서는 성관재보살과 함께 밀교의 대표적인 본존으로서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일반화 되지 않은 보살이다. 이 본존을 상징하는 청연화는 화병의 끝부 분이 검과 같이 날카롭기 때문에 중생심의 더러움을이 끊어 잘라내는 것을 상징한다.

보살의 밀호는 비생 금강 또는 행원금강이라 부른다. 비생금강은 자비를 일으 키는 금강보살이라 뜻이고, 행원 금강이란 자비행 을 서원하는 보 살이란 뜻이다. 같은 뜻을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이다. 삼매야형은 앞에서 말한대로 푸른 연꽃형이다. 존형은 청백색으로 하얀 갈마의를 착용하고 마치 중년의 여인이 미소 짓는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에는 화불이 새겨져 있는 낮은 관을 쓰고 합장하여 청연화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서 청은 조복, 백은 자비를 나타내고 있다. 인상은 내박을 하고 두 개의 인지와 두 개의 엄지를세우고 각각의 손가락을 끝을 붙인 형태이다. 이 보살의 진언은 ‘나막 사만다보다남 다레 타리니 갸로다트바바베 사바하’이다. ‘널리 모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다라여! 구도자여! 자비로부터 생한자여 사바하’라는 뜻이다.

〈자료정리 : 법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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