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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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실천공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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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4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04-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총지논단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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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2 06:19 조회 2,0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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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공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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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 서적간행을 위해 친히 쓰셨던 원고의 일부입니다. 원정 대성사께서 창종의 뜻을 구국도생에 두셨던 만큼 구구절절 일체중생제도의 대비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한국밀교의 중흥을 창종 정신으로 삼았던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는 정통밀교종단의 교상과 사상의 체계와 정립에 전념하셨습니다. 

특히 한때 진각종단의 총인직을 맡으셨을 때는 모든 교리체계와 교전편찬을 손수 완성하기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면면은 원정 대성사의 유고에서 엿보게 됩니다. '삼인진리', '진각' 등의 언급은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총지종과 진각종의 교전을 아우르고 있는 종조 원정 대성사의 가르침에서 대성사의 숨결을 다시 한번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스승과 신교도

법계 진각님은 어느 때라도 중생제도 하기 위해서 항상 법계의 강령을 세우고 계시므로 누구라도 진리를 성취 하여 인법을 세워 오는 자면 법계 진각님은 전체를 위해주실 뿐 아니라 천기와 상징으로 하여금 백천만첩으로 거듭 둘러싸고 도우게 되시니라. 그러므로 이제 스승의 도가 무너지고 없어진 이때에 우리 보살회에서 직분과 스승 자량을 세워가는 인법을 세우고 실천하여 가는 것을 참으로 법계 진각님께서 결정하신 모든 계율은 사부와 칠중들로 하여금 행하도록 만든 것이요 십중계로부터 사십팔 이백오십 삼백사 십팔 오백계를 다 중생이 소임적으로 행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요 칠중은 각각 자기에게 합당한 계율을 직무적으로 행해서 중생에게 반영할 법계의 소임을 가졌다는 것이라고 알아야 하고 중생은 다 자기를 위해서 복을 짓고 세상 직업을 가지면서 행하게 될 만한 법을 근기에 병해서 설할 뿐이니라. 우리 보살회에서 이 법이 서게되면 실천화도하는 스승은 지위가 높아지고 실천화도하지 못하는 스승은 지위가 낮아지게 될 것이다. 스승의 실천화도가 많은 심인당은 신교도의 가정에 뻗치어 가는 행복이 많고 실천화도가 적은 심인당은 신교도의 가정에 뻗치어 가는 행복이 적으니라. 법계 진각님께서 아 리 중생을 제도할 본각을 가지고 계시더라도 중생으로부터 시각하여 진속을 통하고 법을 세워오는 자가 없으면 진각님도 당신의 뜻대로 이 세상의 화도하는 법을 세우지 못할 것이요, 또 법이 없으면 보살회가 서지 못하고 보살회가 없으면 실천 하는 스승이 일어 나지 못하고 실천 화도하는 스승이 없으면 신교도가 누구를 인연해서 모여들며 무엇으로 주해서 깨닫게 되리요. 그러므로 스승의 자격과 실천법을 세우지 않으면 보살회가 서지 못하고, 실천법과 스승 자격은 세워졌는데 화도스승을 주로 하여 세워가지 않으면 교화가 잘 되기 어려운 까닭이다.

신교도가 악업을 참회하고 이웃 사회를 정화하는데 까지 스승이 화도할 법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므로 신교도 가정에 원만한 행복을 이루지 못한다고 스승된 자신이 알고 항상 참회하여야 한다.

우리나라로 말하게 되면 삼천만을 다 진각님이 설하신 수백 계율을 지니게 한다는 것은 안되는 법이요 출가 재가를 막론하고 가르침에 의지하고 있는 스승과 화도자를 실천케 한다는 것은 되는 법인 까닭이며 전세계의 이십억을 다 종교법과 계율을 실행케 한다는 것은 불능한 법이요 각자 종교에 의거하고 있는 스승을 다 실천케 한다는 것은 가능한 법인 까닭이다. 그러므로 교화하는 법계의 조직은 믿지 않는 사람보다 믿는사람으로서 실천케 하고 믿는 사람보다 화도자 스승으로서 실천케 하고 화도하는 스승보다 법계 하나 진각님은 절대적 자비와 지혜와 선권을 가졌으므로 억만 중생을 교화하는데 근본이 되어서 일은 적게하고 공은 배가 되는 법계의 교화방편이 되느니라.

성현을 숭배하고 성현의 말씀을 찬성 하여 교가 왕성하게 되면 찬성하는 사람도 왕성하게 되고 비방하는 사람들도 감화가 되느니라.

교를 비방하는 사람이 잘 되게 되면 그 교가 솨할 것이요 그 교가 왕성하게 된다면 비방하는 사람이 깨닫지 못하고는 타락한데 돌아가게 되나니라. 그러므로 교와 스승을 찬성하는데 행복하고 교와 스승을 비방하는데 교는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교와 스승을 비방하는 사람만 복이 없느니라. 더욱 현세를 행복케 하는 교를 비방하고 스승을 질투하게 되면 현세부터 곧 그 과보를 받게 되며 죽 어서도 지옥에 떨어지게 되나니라.

행주좌와 어묵동정어느 곳에서라도 항상 지혜로써 진각님을 믿고 또 일상생활에 법계 진각님을 떠나지 않아서 화와 복을 깨닫고 진각 종지가 확고하게 된 연후에 심인불교의 스승이라 할 것이니라. 현대 종교기관에서는 여성과 재물이 주로 가까워져 있는 연고이니라. 하물며 권화의 상을 나타내지도 않은 심인당에서 진각님을 혜안으로 보지 못하고 심인을 깨닫지 못한 사람은 어떠한 환경과 순간에는 재색에 범하기 쉬운 중생이 되어 있는 까닭이라. 범하게 될 종지가 나타나있는 것은 교화가 잘 되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안다. 교화가 잘 되어지지 않는 이유는 물에 대한 본말과 사에 대한 선후를 깨닫지 못하고 실천없이 아는 법으로써 가르치는 사람은 진리 교문에서 스승되지 못하게 법계 진각님께서 마련해 두신 까닭이다. 그러므로 화 와 복을 내가 지어 살고 가는 것을 깨달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우리 보살 회의 스승으로 천거하게 되느니라.

종교의 지도자되는 자는 법계 안에서 절대적인 진리를 깨달아서 공도를 실천화도하는데 국가 공직의 지도자도 따라서 자연 공직을 세우고 법률을 실천수범하게 되는 것이며 국가 공 직의 지도자가 공직을세우고 법률을 실천수범하는데 어리석은 국민이 못나서 여간 우를 범한 자가 있다 할지라도 자연 공무가 균등하고 사에 기울 어지지 않게 되므로 질서없는데 까지 이르지 않게 되느니라. 법계의 진리가 이와 같으니 어찌 종교의 지도자 책임이 중하지 않겠느냐.

진리로 화도하는 스승이 되어서 부모가 본심으로 실천한 결과가 자손에게 미침과 같이(법계에 내증한 심인이 스승을 찬성하여) 무언 중에 화도되기는 고사하고 도리어 신교도가 스승의 허물  나타난 불행을 보게 되면 조소하고 비방하는 재앙은 말할 수 없느니라. 이 와같은 이치를 알고서 어찌 화도자가 될 스승과 해인행을 신중 하게 선택하지 않으리요. 우리 교가 지나온 일을 돌아볼지라도 창설 당시에는 진리를 좋아하고 알기만 하여도 스승으로 채용한 까닭 에 신교도의 동요와 그 불안케 한 것은 말할 수 없었고 심지어는 사회의 비방을 받던 일이 가끔 있지 않았든가. 이제는 벌써 실천하는 단계에 이르렀으므로 지도자는 해인행으로써 육행을 교 화할 수 없으면 화도스승이 될 자격이 없느니라.

〈자료제공: 종학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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