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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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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3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4-03-02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이달의 명상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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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1 13:54 조회 1,6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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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명상
시시비비를 떠나라

시시비비를 다 관계할 것 없고 산은 산 물은 물, 한가로운 데 마음이 있네. 극락가는 길이 어디냐고 물은들 무엇하리. 흰 구름 끊어진 곳에 청산이 나타나는 구나.”

이는 백가지 옳고 그른 시비를 모두 떠나라는 말씀입니다. 시비를 가리는 이 마음은 곧 중생심입니다. 마음 가운데 시비심이 끊어지지 않았으니 옳고 그름을 따지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옳고 그릇됨의 기운은 어디까지나 자기를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바로 나어게 맞으면 옳고 나에게 맞지 않으면 그릇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이것은 중생의 어쩔 수 없는 속성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시비에 부딪히게 되면, 먼저 합장하고 “모두가 내 잘못입니다.

성불하십시오 라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어떠한 시비도 일어날 까닭이 없고, 설혹 시비거리가 있다 할지라도 생사가 없는 편안한 경계로 돌아오게 마련인 것입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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