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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지혜와 자비로 생명존중, 인류행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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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42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0-01-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교계 종정 법어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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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5-21 05:22 조회 4,4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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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자비로 생명존중, 인류행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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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새해아침 복을 여는 즈음에 그 가운데 부처님의 진리가 있느냐, 없느냐? 있다고 하겠습니다.

어떤 것이 새해에 복을 여는 것이냐?

집집마다 아이들은 색동옷을 입고 뛰어 놀고 어른들은 사랑방에서 서로 술잔을 건냄 이로다.

경자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금일 아침 떠오르는 밝은 태양의 빛이 번뇌를 지혜로 바꾸고, 무명을 깨달음으로 바꾸는 전신의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처럼 진여법계에는 만덕이 갖추어져 있으니, 수용과 묘용이 자재합니다.

내가 그대로 우리가 되고, 이기심이 그대로 이타심이 되며, 아만심이 그대로 자비심이 되는 것입니다.


진리를 깨닫고 보면 세간법과 불법이 둘이 아닙니다.

진리의 광명은 항상 시방세계를 비추니 나와 남이 원래 없으니 옳고 그름이 원래 없습니다. 밝음 가운데 어둠이 있고 어두움 가운데 밝음이 있으니 밝음과 어둠이 동일체입니다.

종교는 인간내면의 정화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불교의 가르침인 지혜와 자비가 정치와 사회의 기본이념이 되어 생명존중과 인류의 행복이 실현되어야 합니다.

모든 국민들이시여!

일상생활하는 가운데 ‘부모에게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하고 이 화두를 챙기고 의심하면 몰록 ‘참나’를 깨닫게 됩니다.

참나 속에는 걸림 없는 대자유가 있고,

참나 속에는 참된 평화가 있고,

참나 속에는 변치 않는 정의가 있고,

참나 속에는 밝은 지혜가 있고,

참나 속에는 영원한 행복이 있습니다.


필경에 진리의 한 마디는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만고휘연하처멱고.

두두물물현고풍이로다.

만년토록 빛나는 것을 어느 곳에서 찾을꼬?

두두물물이 고풍의 진리를 드러냄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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