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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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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47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0-06-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교구장 봉축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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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우인 정사 필자소속 종의회의장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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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6-03 12:37 조회 5,2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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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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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에 인드라망은 법계 일체 현상이 서로서로 끝없는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인드라망의 수많은 구슬들이 서로를 비추어 광채를 더하여 중중무진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다고 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코로나 정국에 이 땅에 오신 참뜻은 이기심과 탐심을 버리고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우쳐주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제까지 우리 인간은 이 세상에서 제일 위대하다고 자만해왔고, 이 세상의 모든 생물과 자연을 지배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 우리는 형체도 없고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바이러스에 의해 무참히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인간이 중중제망의 그물망을 흩뜨려서 그 빛을 잃게 하여 질병의 공포는 물론 경제마비, 식량기근으로 이어지는 자업자득의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자비한 마음을 받들어 생명을 존중하고 자연을 살리고 너와 내가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을 가질 때 제망의 광채는 다시 빛날 것입니다. 

대승장엄경론에 보살의 도 닦는 법을 설하셨는데 생사를 가까이 하는 것은 염착해서가 아니라 깨우치는데 힘쓰기 위해 생사행을 행하며, 큰 자비로서 번뇌병에 고민하는 중생을 위해 중생행을 행하며, 길들지 않는 마음을 능히 조복하기 위해 자심행을 닦으며, 삼업을 닦고 다스려서 능히 청정하게 하기 위해 삼업행을 행하며, 관하여 법에 뒤바뀐 생각을 하지 않고 바른 생각 바른 행을 위해 반야행을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교도들께서는 항상 생사행, 중생행, 자심행, 삼업행, 반야행을 실천하시어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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