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소식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우리 삶의 성찰의 계기로 삼자

페이지 정보

호수 245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0-04-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인선 필자소속 - 필자호칭 정사 필자정보 통리원장 인선 정사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5-22 03:06 조회 4,877회

본문

우리 삶의 성찰의 계기로 삼자

f51fa2e4fe322f91f2b917ea2904b2b3_1590084370_0095.jpg
 

성도합시다.

불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려움이 많은 시기입니다.

우리 불자들께서는 특히 요즘 절에도 가지 못하시고, 가정에서 나름대로 기도 정진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시시불공·처처불공’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행 시간이 따로 있지 않고, 또 기도처가 따로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내가 앉은 바로 그 자리가 법당이고, 서원당이고, 기도처라는 것 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가정에서라도 내가 앉은 자리가 곧 기도처라 생각하시고 열심히 정

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밀교에서는 당체설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삼라만상이 활동하는 것을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당체설법이라는 말입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바로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하는 일, 또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모든 현상을 바로 부처님의 당체설법이며 가르침이라고 생각하며 공부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음을 얻으면 오히려 우리의 행복한 삶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코로나19 감염확산의 원인을 보면 일부 사람들의 무분별한 생활과, 욕망으로 인해서 생겨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가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원망하기 보다 우리 삶의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하리라 생각 합니다. 이 세상은 더불어 사는 세상입니다. 나만 행복해서 만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또 내 주위 사람들이 행복해야만 나도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 코로나19를 통해서 희망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환자의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의사와 간호사의 모습, 또 고통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같이 덜어주고자 많은 국민들이 물품이나 성금을 보내주신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이에 우리 불자들도 고통과 어려움 속에 있는 환자 분들이 하루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서 완쾌될 수 있도록 마음으로 아픔을 같이 하고, 응원하고, 기도해주시기를 부탁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불교TV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한 국민들과 불자들을 위해 특집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통리원장 인선정사 편을 방영하여 그 법문을 소개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