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찬불가 음원을 듣고 사용할 수 있는 악보집이 출간됐다. 

동국대학교 미래융합교육원 불교음악아카데미(대표: 강형진)는 일반 불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찬불가 반주 음원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악보에 QR코드를 첨부한 악보집 「찬불가곡 108」을 펴냈다.

이번 악보집에는 의식곡으로 삼귀의, 보현행원, 사홍서원 등과 '고운 님 잘 가소서', '연등 들어 밝히자', '빛으로 돌아오소서' 등 종단 행사에서도 널리 애창되는 노래 108곡이 수록되었다. 악보들의 특징은 철저히 일반 불자들에게 맞춰졌다. 

108곡 악보마다 QR코드를 넣어 스마트폰으로도 반주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찬불가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쉬운 음역대로 제작됐으며, 모임에서 기타로도 반주할 수 있도록 기타 코드를 수록했다. 노래와 노래 반주를 따로 분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불교음악아카데미 대표 겸 니르바나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강형진 단장은 “5년 전 찬불가 교육프로그램에서 만난 수강생의 요청으로 악보집이 만들어졌다며 그동안 피아노와 반주자가 없는 등 환경적 제약으로 찬불가를 배우지 못했던 불자들이 찬불가를 손쉽게 접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번 악보집은 ‘찬불가 대중화’의 뜻을 함께하는 지도교수와 찬불가 지도사들이 모여 십시일반으로 찬불가 추천 및 모연을 통해 만들어졌다. 전국 서점 또는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동국대학교 미래융합교육원 불교음악아카데미에서는 사찰과 불교단체의 요청에 따라 찬불가 지도사 1급 수료자에 한하여 지도사를 파견 중이며, 동국대 힐링 코러스 합창단은 불교 행사를 비롯 국립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매월 첫째 월요일 저녁 “무연고자 시민장례식”에 조가 노래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