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다함께키움센터 8월 18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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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50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0-09-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전서호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기자 필자정보 전서호 기자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9-02 15:29 조회 3,509회본문
어린이 돌봄 현장에서 배움의 터전으로
불교총지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 인선 정사)이 지난 5월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종단 최초 초등학생 돌봄을 위한 국공립 복지시설 강남구 다함께키움센터(세곡, 이하 키움센터)가 지난 8월 18일 오픈과 동시에 아이들의 활기 넘치는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키움센터에는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주로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로 최대 정원 30명이 꽉 찬 상태며, 강남구청 측은 최대 36명까지 증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오전에는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여 숙제 지도와 학습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창의 미술 공예 수업, 안전교육, 프로젝트 기반 배움(PBL) 수업, 독서 활동, 우쿨렐레 수업, 자원봉사 동아리 등 센터 내 교사들이 직접 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또 체육활동 및 전래놀이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센터 내에서 뛰어놀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긴급 보육 서비스를 신청한 아이들만 10명 내외로 나오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축소 운영 중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아이들의 보육과 수업 진행에도 제한이 걸리면서 적지 않은 애로사항이 따르고 있다.
김민주 센터장은 “현재 아이들을 나눠서 두 번씩 수업 중이다. 수업을 잘 따라오고 있는지 일일이 신경 써야 하는 교사들이 더욱 애쓰고 있다.”며 “도서관도 문을 닫고 야외 체험 학습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누구보다 센터 아이들이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을까 늘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
박정은 키움코디는 “고학년만 시행하던 ‘자원봉사 동아리’를 저학년에도 만들 예정이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재능을 이용해 타인을 돕는 이타심을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며 학습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식 개소식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재단과 지자체가 협의하여 이루어질 예정이며, 새로 열린 케어센터는 돌봄과 케어의 현장에서 나아가 아이들 스스로 도우며 살아가는 배움의 터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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