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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은 스스로 해탈하여 연화장의 세계로 이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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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97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4-08-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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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4-08-06 14:44 조회 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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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은 스스로 해탈하여 연화장의 세계로 이르는 길”
총기 53년 호국안민기원대법회 봉행, 문경에서 전국 사원 합동으로

총기 53년 호국안민기원대법회가 전국에서 스승과 교도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49일 불공 회향 다음 날인 7월 16일 경북 문경에서 합동으로 봉행됐다. 총기 46년 충북 단양에서의 합동 법회 이후 7년 만이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법회에 앞서 전국 신정회 지회장을 포함하는 각 사원 신정회 임원들이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50개의 연꽃 위에 초를 켜 본존에 예를 올리며 신심을 가다듬는 엄숙함을 더했다. 

대형 스크린으로 서원당 본존을 그대로 모셔놓은 듯한 법석이 마련된 문경실내체육관은 오전 11시부터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스승과 교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마산 운천사, 대전 만보사 등은 미리 준비해온 음식으로 다 함께 점심 공양을 올리기도 했다. 교도들 사이로 종령 지성 대종사와 통리원장 우인 정사가 합장례를 올리며 입장하는 가운데 총무부장 록경 정사의 집공과 재무부장 승원 정사의 사회로 법회가 봉행됐다. 마니합창단, 만다라합창단, 부림합창단의 연합 음성공양은 대법회의 장엄함을 더하며 만다라의 세계를 열었다.

종령 지성 대종사는 유시문을 통해 “나의 생명이 소중하다면 다른 생명도 소중한 것입니다. 방생은 이러한 자각 즉, 연기적 세계관에 대한 자각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고 설파하며, “절망하는 가슴에 희망을 싹트게 해주고, 세상은 살만한 것이라고 일깨워 주고, 더불어 웃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방생이고 이것이 바로 공생과 상생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나 자신의 방생이라는 자기 방생을 통하여 아집과 아상, 편견과 삿된 욕심을 버림으로써 스스로를 해탈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며 오늘 법회의 의미를 피력했다.

통리원장 우인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해탈절을 맞아 우리들은 해탈 본래의 의미를 되새겨 자신만의 해탈이 아니라 모든 중생의 구제라는 수행의 방편으로 삼고, 그동안의 불공 공덕을 국가와 사회, 그리고 모든 중생에게 두루 회향하는 법석이 되기를 서원한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새벽부터 분주하게 오시느라 애쓰셨을 텐데, 오늘 원만 회향과 더불어 스승님과 교도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도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정회서울경인지회 박정희 지회장은 전국교도를 대표해 호국안민기원대법회 발원문을 낭독했다. 발원문에서 박 지회장은 “이 공덕이 시방세계에 널리 미쳐져서 모두가 해탈을 얻게 하시고, 서방정토 왕생극락 연화세계 이르게 하소서. 두 손 모아 지심으로 발원하나이다.”며 두손을 모았다.

2부 순서에서는 전문 진행자의 도움으로 각 사원에서 준비해온 장기자랑으로 인간방생의 무대를 활짝 열었다. 전국 열 세팀이 참석한 가운데 교도들은 열띤 응원과 호응으로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어 나갔다. 문경=박재원 기자/화보 기사 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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