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당 월주 대종사, 적요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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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61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1-08-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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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1-08-04 14:26 조회 2,762회본문
태공당 월주 대종사, 적요의 세계로…
7월 26일 금산사 영결식 및 다비식 거행
7월 26일 금산사 영결식 및 다비식 거행
월주 스님의 영결식이 지난달 26일 엄수됐다. 이날 전북 김제 금산사 처영문화기념관에서는 통리원장 인선 정사를 비롯한 불교계 인사를 중심으로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삼귀의례로 시작한 영결식에서는 현대사 한복판에서 사회운동을 펴며 깨달음을 구했던 고인의 행장과 생전 육성법문이 영상과 함께 소개됐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영결식장에 입장하지 못한 스님과 신도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식장 밖에서 대형 화면을 통해 추도 장면을 지켜봤다.
월주 스님 상좌(제자)이자 장의위원장인 원행 스님은 영결사에서 “오늘 저는 저의 은사이자 한국 불교의 큰 스승이신 태공당 월주 대종사를 적요의 세계로 보내드려야 한다.”며 애통해했다. 스님은 또 “태공당 월주 대종사이시여, 속환사바(速還娑婆)하소서.”라며 스승이 이 세계로 속히 돌아와 중생 제도에 나서줄 것을 염원했다. 영결식에 이어 금산사에서 300m 떨어진 연화대에서 스님의 법구를 태워 유골을 거두는 불교 전통 장례의식 다비식이 거행되었다.
월주 스님은 1980년 조계종 제17대 총무원장, 1994년 조계종 개혁 당시 제28대 총무원장을 지내고 지구촌공생회 이사장으로 전 세계에 자비행을 펼쳐오다 지난달 22일 오전 9시 45분 제17교구본사 금산사 만월당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랍 68년 세수 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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