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부처님이 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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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58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1-05-19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교계봉축법어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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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1-05-18 15:57 조회 2,684회본문
불기 2565년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지허 스님 봉축법어
綠楊芳草渡 녹양방초도
何處不稱尊 하처불칭존
푸른 버들 풀잎 향기 그대로
어느 곳을 부처라 하지 않으랴
나무 석가모니불
오늘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2,500여 년 전에 도솔천에서 내려와 인도 가비라 성에서 태어난 날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사바세계에 내려와 태어난 뜻은 우리 사바세계의 모든 중생이 생로병사의 고해에서 윤회하는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는 까닭에 이를 구제하기 위함입니다. -중략-
부처님은 본래 가는 일도 없고 오는 일도 없고 또한 머무르는 일도 없습니다. 하늘 땅을 나누기 전에 있었고 우주가 생기기 전에 있었습니다. 태어난 일도 죽은 일도 없으니 사월 초파일에 탄생한 일도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바세계의 모든 중생이 태어나면 늙어야 하고 병들어야 하고 죽는 고통을 끝없이 이어가야 하는 현상을 보고 이를 불쌍히 여겨 구제하여 모두가 부처 되게 하고자 사바세계에 오셔서 마야 부인 어머니에게 태어난 인연을 사월 초파일에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중생이 생노병사를 통하여 부처님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 이를 따라 일체 중생이 모두 부처님이 되는 까닭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몸은 천백억 화신입니다. 오늘 태어난 부처님 외에도 천백억의 몸이 있습니다.
중생을 부처님이 되게 하기 위하여 무수한 몸으로 변화하여 무량중생을 가르친다는 말입니다.
오늘 사월 초파일의 사부대중들이여. 일체 중생들이여. 부처님은 우리 마음이 부처님이라 하였습니다.
마음이 부처인 줄 알면 부처님이 부처님으로 보이고 부처님의 법문이 끝없이 들립니다.
마음이 부처이기에 천지만유가 부처님으로 보이고 바람에 날아가는 나뭇잎 하나라도 부처님 법문으로 들리지만 오늘 태어나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면 이를 알 수 없습니다.
우리도 부처님이 되기 위하여 우리보다 먼저 부처님이 되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받아들여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경전에 잘 써져 있고 경전에 써진 대로 익히고 닦아야합니다.
경전을 보지 않으면 눈뜬장님과 같고 경전만 알고 닦지 않으면 걷지 않는 사람과 같습니다.
부지런히 경전을 익히고 부지런히 닦아서 부처님의 길로 어서 나아가야겠습니다. -중략-
難難如平地靑天이요
난난여평지청천
易易似衣一覺睡로다
이이사의일각수
行船盡在把梢人에
행선진재파초인
誰道波濤從地起로다
수도파도종지기
어렵고 어렵다 평지의 푸른 하늘같고 쉽고 쉽다 한 번 잠에서 깬 옷과 같네.
배가 가는 것은 모두 노 잡는 사람에 있으니 누가 땅으로부터 파도가 일어났다하겠는가. 나무 석가모니불
하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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