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눈, 행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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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4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04-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이달의 명상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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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2 06:18 조회 2,962회본문
지혜는 눈, 행은 발
계행은 잘 지키는 것과 함께 수행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지혜입니다. 열심히 계행을 지키면서 수행한다 하여도 지혜가 없으면 엉뚱한 길로 나가기 쉽습니다. 지혜는 눈과 같고 행은 발과 같은 것 이어서 눈과 발이 서로 맞아 들어가야 합니다.
지혜있는 사람, 눈이 밝은 사람은 가야할 길, 가지 말아야 할 길, 해 야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분간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눈이 밝더라도 가야할 곳을 찾아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원효스님은 “아무리 지혜가 뛰어난다 해도 행함이 없으면 보배가 있는 곳을 알면서도 가지 않는 바와 다를 바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또한 발이 아무리 튼튼하여 어디든지 열심히 잘 갈 수 있다 하여도 눈이 어두우면 가야할 곳을 찾지 못하게 됩니다. 원효스님의 말씀처럼 동쪽으로 가는 줄 알고 가지만 서쪽으로 갈 수도 있고 좋은 길을 찾아 간다는 것이 구렁텅이로 걸어 들어 갈 수 도 있는 것입니다. 결국 지혜와 행은 눈과 발의 관계와 같고 수레의 양쪽 바퀴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들은 지혜가 있다고 하여 행에 소홀해서는 안되고, 지혜없이 열심히 닦기만 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 어서도안됩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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