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본교는 불교 총지종이 유지 · 경영하는 종립학교이며 1990학년도부터 현재까지 특별활동시간을 이용하여 불교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2000년까지는 특활시간이 주1회로 편성되어 운영되었기 때문에, 불교반（인원은 매년 80 -90여명 정도로 하여 3개반으로 편성）의 경우 매주 수요일 6교시에 정각사에 가서 기본 실천법（삼밀의궤）과 밀교의 기본적인 교리 등을 학생에게 지도하는 형태로 운영하였다.

이후 특활시간이 월1회의 전일제（2003학년도는 매월 4째주 토요일, 2004학년도는 매월 2째주 토요일）로 변경됨에 따라 불교반 활동도 월 1회 전일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 동안의 주요 활동내용은 첫째 1995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전국 종립 학교 연합 봉축 행사에 참가하였으며 둘째, 2001 학년도까지 중북 괴산 수련장의 2박3일간 여름학생 수련 활동에 매년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 하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을 들었으며（2002년은 지리산 청소년 수련장） 셋째, 부산에서 개최 하고 있는 부처님 오신날 봉축 행사에 부산 교구의 많은 스승님, 보살님들과 함께 매년 200명 전후（학교단위로는 최대 인원）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넷째, 작년까지 2회째 불교 소장품 전시회를 정각사 강당에서 개최하여 많은 호응을 받았다

2. 2004학년도 운영 계획

현재까지의 불교반 활동이 양적 팽창에 주력한 시기라고 본다면 지금부터는 양보다 질적인 팽창에 주력해야할 시점이라 할 수 있다.

2004년 불교반 운영 계획은 첫째, 질적 측면을 고려하여 소수 정예（2개반. 4-50명 정도）로 운영하며 둘째, 1학년 때 불교반에 가입한 학생은 3년 연속 불교 반에 가입케하여 활동하게하고 셋째, 2004학년도 중점 사업으로 불교반 학생 중에서 정각사 학생회를 결성, 활동을 시작하며 넷째, 불교반 학생들의 자성일 참석 유도 및 정각사 학생회 중심의 부처님 오신날 봉축 작품전 개최 등을 운영 목표로 삼아 좀더 밀교에 친근감을 느끼게 하고 성인이 된 후라도 총지종에 대한 의미와 의의를 가질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3.향후 과제 및 방향

지금까지 학교내 외의 각종 활동을 통해 불교반이 특활의 한 부서로 인식되었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전교생이 서로 불교반에 가입하기 위한 경쟁을 할 정도로 불교반에 대한 인식이 달라 지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2002학년도 부터 전학년에서 재량시간을 통한 불교수업（년 8시간）을 실시 하고 있지만, 불교에 관심이 없는 선생님도 시수 때문에 불교 수업을 담당할 수 있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전문적 지식을 갖춘 교사가 불교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둘째, 현재 재량시간에 사용하는 불교 수업 교재는 제가 작년에 여러 책자를 보고 발췌 정리 한 것으로 이는 상당히 미비한 교재이다. 그러므로 종단차원에서 본교 학생과 전국 사찰의 신도 자녀들을 위한 적절한 교재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 한 것이 좋은 교재이다. 셋째, 불교반 학생에 대한 수련회 활성화이다. 예년처럼 학생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좀더 획기적인 수련방식이 도입 되어야 한다. 넷째, 정각사 학생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방에 어느 정도의 시설을 설치햬야 할 것이다. 요사이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영상매체나 컴퓨터와 떨어져 생활을 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인터넷이 가능한 등 기본적인 시설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되어 불교반이 청소년에 대하 포교활동의 중심이 되고 나아가 총지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