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17일 오후2시 한국불교 역사기념관 1층 로비에서 불교문화 의 새 장을 열어갈 한국불교역사문 화기념관 1차 준공식 및 마애삼존불 제막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관 입주기념 오색천 절단, 마애삼존불상 제막식, 총무원장 법장스님 인사말, 문화관 광부 오지철 차관과 청와대 불자회 조윤제 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 었다.

이 자리에서 법장스님은 “이제 한국불교는 새로 지은 불교역사문화 기념관에 입주식을 갖는 이 순간부터 새 역사를 써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부처님과 역대조사의 뜻을 받들고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시는 불화로 인한 오욕의 역사를 쓰지 않기를 다짐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관광부 오지철 차관은 축사 에서 “불교 역사 기념관을 발판으로 조계종이 더 한층 발전을 이루어 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으 며, 조윤제 청와대 불자회장도 “한 국불교의 중심도량인 조계사 경내에 한국불교 역사와 전통문화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념관 건립으로 민족문화의 근간이 되어온 불교전통 문화의 이해와 체험공간이 마련됐다.”고 말하였다.

조계종은 지난 2002년 4월 기공식을 가진 후 2년만에 1차 본관 건물을 완공했으며 2차 공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