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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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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3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4-03-02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총지 동의보감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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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조선화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여성미 한의원 원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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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1 16:58 조회 2,6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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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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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 겨울 내 움츠려 있던 인체도 오장육부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즉 양기가 상승하고 발산하여 만물이 싹트고 생명력을 발휘하게되는 중요한 시기인 것입니다.

우주는 신비로울 만큼 조화롭고 규칙적으로 계절의 변화를 일으키게 되지만 계절이 바뀌어가는 시기의 변 화에 인체가 적응하지 못하면 다양한 질환으로 고생하 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나 증상을 보면 크게 춘 곤증과 피부알러지 및 피부건조증입니다.

춘곤증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병등과 같은 어떤 질병의 이름이 아니고 환경의 변화에 우리인체가 적응을 못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 충분히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저하되며 몸이 나른해지는 등을 경험 하게 됩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상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놓고 일어나 가벼운 맨손체조나 조깅을 하고 직장에서도 2〜3시간마다 긴장과 피로를 풀어줄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가급적 실내보다는 밖으로 나가 15-20분 정도 산책 을 하며 햇볕을 쪼이는 것도 식후 나타나는 식곤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20분 정도 낮잠을 청하는 것도 오후의 업무능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봄에는 건조한 공기와 대기중에 떠다니는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호흡기와 피부질환이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흐의 경우 감기나 호 흐기칠환에 걸리지 않도록 외출 후에는 손과 발등 노출 된 부위를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코나, 눈, 기관지, 피부 등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얼굴을 씻거나 샤워를 할 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과도한 사우나나 잦은 목욕, 때수건의 사용 등은 피부손상을 유 발시키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봄에는 겨울보다 자외선이 강해지는 시기이며 겨울철에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아 약해졌던 피부들이 더 강한 자극을 받게되므로 기미나 주근깨, 피부주름, 가려움증 등의 피부이상과 노화를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자외선이 많은 오후 2〜4시사이의 외출을 삼가시고 모자나 양산, 자외선 차단제 등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 니다.

자연은 우리 인체에 대해 변화하는 외부의 온도와 계 절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제철에 많이 나 는 산과 들의 나무새순과 봄나물 등을 섭취함으로써 이러한 변화를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힘 을 갖게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쑥이나 달래, 냉이, 씀바귀 등은 위장을 튼튼히 하고 식욕을 돋우어 여름철의 더위도 이겨낼 수 있는 잠재적인 힘을 키워 줍니다.

이 밖에 식물성단백질인 콩, 두부, 참기름, 들기름 등 도 좋고 제철과일과 야채를 곁들어 매끼마다 식사를 하다면 이 보다 좋은 보약은 없을 것입니다.

춥고 길었던 겨울을 지나 몸과 마음이 좀 더 희망차고 활기찬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갑신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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