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불자의 영원한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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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93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12-03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법문/불교이야기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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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4-04 12:34 조회 5,266회본문
재가불자의 영원한 스승
신통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목련존자도 문병을 거 절하자 부처 님은 이번에는 고행에 가장 뛰어나다는 카시파를 불렀다.
“카사파야. 수고스럽지만 네가 유마거사의 문병을 다녀오너라.”하였다.
카샤파는 부처님께 정중한 목소리로 “세존이시여 저도곤란합니다.” 말했다.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전에 제가 가난한 동네로 동냥을 나갔을 때의 일입니다. 마침 지나가던 유마거 사께서 제 모습을 보고 “카사파시여, 당신은 자비와 사랑이 많은 것 같은데, 그 자비와 사랑이 어찌 평등 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당신은 부촌 에서 구걸하지 않고 가난한 마을에서만 구걸하여 가 난한 사람에게는 시주의 공덕을 쌓게 하고, 부자에게 는 선근을 심을 기회를 주지 않으니 평등하지 않은 것입니다. 따라서 평등하게 선한 공덕을 쌓을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라고 저를 나무란 적이 있습니다. 이제 또다시 그를 방문하면 어떤 문제를 꺼낼지 모릅니 다. 그러므로 저는 좀 곤란하다고 부처 님께 말씀드렸 다.
부처님께서 다음 지명한 제자는 수보리였다. 수보 리는 부처님의 공사상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제자 였다.'그도 역시 난색을표명하며'부처님께 말씀드리 기를 “제가 유마장자 집에서 걸식을 할 때 밥을 한발 우 내어주며 이르기를「수보리시여 어찌하여 부자 들에게만 시주의 공덕을 쌓게하여 가난한 사람들이 전생에 저지른 과보를 씻을 기회를 주지 않는 것입니 까? 이는 부자와 가난한 자를 차별하는 시주방법이 니 오해 없이 듣기를 바랍니다」라고 저를 책망했습 니다. 저는 부끄러워 발우를 내려놓고 도망치듯 나왔 습니다.”
수보리의 마음을 들은 부처 님은 다음으로 설법을 제일 잘하는 부루나 존자를 불러 유마거사의 병문안을 가라 했습니다.
부루나 존자 역시 말하기를 “저 역시, 가기가 두렵 습니다. 언젠가산속에서 새로운 수행자들에게 저의 능변으로 부처님의 진리를설할 때, 유마거사가 나타 나 말하기를「부루나 존자시여 당신의 청산유수와 같은 능변에'감탄합니다. 그러나 설법을 하기전에는 일단 입정을 하여 마음을 통일하고 청중의 심리상태 나 수준을 잘 생각하여 설법을 시작해야 합니다. 입 정 없이는 백가지 설법이 모두 소용없습니다. 앞으로 는 조심해 주기 바랍니다」라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따라서 죄송하지만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듯 부처님의 제자들은 유마거사의 조언과 충 고를 한 두 번은 들었다.
부처님은 토론 제일의 마하 가선연에게 너는 또 어떤 경험이 있는가 물었다.
그는“어느 날 석존의 법의 요령을 강령하신 후, 제 가 그 이치를 설법하고, 무상, 고, 공, 무아의 뜻을 설 명하자 이를 듣던 유마거사가「가선연, 이제 당신이 했던 강연은 잘 되었지만 설명에는 좀 부족한 점이 있다. 그것은 모든 법 일어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상주의 사실, 즉 열반의 경지를 무상이라고 하 고, 모든 법에 소유가 없는 것을 공이라 한다. 그리고 무상과 공이 만나는 자리를 무아라 한다는 당신의 설 명은 소승의 무아이지 대승지주한 법문의 의미와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라고 제 강연을 비판했다”고 말했다.
부처님은 아나율을 불러 그에게도 물었다.
신통제일이라는 아나율도 난색을 표하며 말했다. “어느 날 제가 여러 곳을 다니면서 불경을 읽고 있을 때, 범정이라는 대범왕천이 많은 부하와 함께 많은 부왕과 함께 나에게 묻기를「아나율 당신은 신통력 으로 멀리 내다볼 수 있다는 데 얼마나 멀리 볼 수 있 습니까?」하였습니다. 저는 부처님의 영토인 삼천 대천세계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망고 열매 같이 자유 로이 볼수 있다.”했습니다.
그러자 대범왕이 있던 유마거사가 나타나서 아나 율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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