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원의 일체여래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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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4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04-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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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2 06:17 조회 3,375회본문
변지원의 일체여래지인
지난 호까지 중대팔엽원의 사여래,사보살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이번호부터는 변지원의 존상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중대팔엽원은 태장계만다라의 중심으로 깨달음을 나타낸다. 깨달음과 그 인위의 제불보살들이 중앙의 대일여래, 동방의 보당여래, 남방의개 부화왕여래, 서방의 무량수여래, 북방의 천괴뢰음여래, 그리고 이들 사여래사이에 있는 보현보살, 문수보살, 관자재보살, 미륵보살이다.
이 중대팔엽원의 위쪽이 오늘 부터 살펴 보고자 하는 변지원이다.
이 변지원은 중앙에 일체여래 지인, 좌우에 각각 불안불모, 칠구지불모,대용맹보살, 대안락불공진실보살,그 사이에 우루빈라가엽,가야가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지혜의 여러 가지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 변지원은 중대팔엽원을 둘러싸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안쪽의 원으로 동방상단에 위치한다. 변지원은 대일여래가 갖고 있는 지혜의 덕을 나타낸다. 변지란 ‘널리 아는 지혜’, 즉 ‘일체지’ 를 의미한다.
지혜는 깨달음으로 인도하여 부처를 탄생케 하기에, 모든 부처의 어머니에 비유된다. 그래서 이 변지원을 불모원이라고도 한다. 가장 가운데 것이 ‘일체여래지인’이다. 대부분의 존상들이 신상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비해 일체여래 지인은 특이하게 삼매야형으로 표현되고 있다.
일체여래지인은 그림과 같이 삼각형 안에는 “만’ 자가 새겨져 있고, 순백색의 삼각형 바깥으로 불꽃이 타오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연꽃 위에 이 삼각형이 올려져 있다. 삼각형은 세겹으로 그려져있다. 바깥의 불꽃은 세겹으로 되어 있다. 그 바같에는 둥근 원으로 둘러져 있다.
삼각형 주위에 불이 타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불은 어떤 것을 태우고 부정한 것을 없애는 것으로, 중생의 탐진치 삼독과 번뇌를 태워 버리고 수행자를 좋은 길로 인도하는 ‘여래의 지혜’ 로 상징되고 있다. 그래서 이 삼각형은 항복, 제장에 비유된다.
바탕의 순백색은 대자비를 나타낸다. 따라서 순백색의 삼각형 안쪽 부분을 붉게 채색하고 있다. 삼각형 안쪽과 꼭대기에는 ‘만’자가 새겨져 있다.
‘만’자는 고대 인도에서부터 길상으로 여겨졌다. 꼭대기의 ‘만’자는 석존이 사마를 항복시키고 정각을 성취한 것을 나타낸다. 안쪽의 ‘만’자는 오고저로서 본 유의 보리심을 가리킨다. 삼각형이 세 겹으로 그려진 것은 삼세제불의 지혜를 타나낸다.
세겹으로 된 화염은 삼독을 태워 제거함을 나타 낸다. 삼독 또한 본래는 청정하며 보리와는 불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둘레의 두개의 원은 지혜로부터 생기는 자 와 비를 상징하고 있다.
이러한 빛과 불로써 표현되므로 일체여래지인의 밀호를 '발생금강’이라 한다. 삼매야형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삼각자인이다. 존형은 앞의 설명을 재언하자면 백색광으로서 둥근 원 안에 순백의 삼각인이 있고 보련화위에 놓여 있다.
인상은 연화합장으로 표현된다.
이 일체여래지인의 진언은 ‘나막 사만다 보다남 사라바 보다 보디 사트바 기리다야 니야베니샤니 나막 사라바비다 사바하’ 이다.
‘널리 모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일체제불보살의 심중에 스며 들어가는 분이여! 일체지자에게 귀의합니다. 사바하’라는 뜻이다,
〈자료정리 : 법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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