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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계 만다라' 변지원' 의 불안불모, 대용맹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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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5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05-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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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2 06:49 조회 2,3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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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기획연재 - 양부만다라 (14회)

태장계 만다라' 변지원' 의 불안불모, 대용맹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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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변지원의 존상 가운데 중앙의 일체여래지인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일체여래 지인의 좌우에 나열해 있는 존상 중에서 ‘불안불모! 와 대용맹보살 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한다. 

〈편집자주〉


변지원의 중앙에 일체여래지인 있고, 그 왼쪽에 불안불모, 칠구지불모,가야가엽이 있다. 오른쪽으로는 대용맹보살,대안락불공진실보살,우루빈라가엽이 나열해 있다.

불안불모는 모든 부처를 탄생시키는 어머니를 뜻하는 것으로 지혜의 창조를 의미한다. 여국 대일여래의 지혜를 가리키는 말이다. 불안을 지혜인, 허공안이라고도 한다. 허공이란 장애가 없고 어떠한 곳에도 갈 수 있으며, 평등하며 만물을 생시키는 것처럼 허공안은 무명에서 벗어나 지혜를 얻게 하는 길잡이로서 어두운 밤을 헤매는 중생을 남김 없이 관찰하여 불도에 인도함을 상징한다.

불안불모에 대해서『대일경』「구연품」은 ‘황요진금색’이라 하여 ‘진언에도 빛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금이 재보의왕이요 으뜸으로서 세인들을 부귀케 하는 것과 같이 금색은 불안불모 의 지혜의 빛이 중생들을 증진향상케 하고 안온무외케 함을 상징하고 있다. 종자자인 ‘가’ 와 ‘감'은 gagana의 머리글자에서 유래한다. 그뜻은 ‘허공’을 나타낸다.

이 불안불모의 밀교명호는 ‘수승금강’이다. 으뜸가는 금강불보라는 뜻이다. 삼매야형은 불정안이며 존형은 황금색으로 붉은색 연화에 앉아 선정인을 맺고 있는 모습이다. 결인의 모습은 허심합장이다. 

불안불모의 진언은 ‘나막 사만다 보다남 감 가 가나바라라기사네 가가나사매 살바트로가타비기 사라삼바베이 즈발라 나모 모갸남 스바하’이다. ‘널리 모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감! 허공과도 같은 자여! 어느 곳이나 모든 곳에 출현하는 자여 번뇌를 항복받은 자여! 빛나라! 효험이 현저하신 분에게 귀명하옵니다. 사바하!’의 뜻이다.

대용맹보살은 지혜의 작용을 여의보주와 검으로 나타내고 있다. 대용맹보살은 마음먹는 대로 원하는 바를 이루는 보물처럼, 중생의 고뇌에찬 절규에 응하여 중생의 근심을 없애주는 보살이다.

검은 번뇌를 끊는 지혜를 상징한다. 한없는 중생을 위하여 일하는 것은 어렵고 힘든 수행이지만 그런 것에 굴하지 않는 불퇴전의 용감함이 이름으로 나타나 있는 것이다.

석존께서 성도하실 때 세간의 제천들이 ‘대용맹이여!’라고 칭한 것처럼 결코 굴하지 않는 정진을 상징하고 있는 본존의 보살이다. 이 보살의 밀호는 ‘엄신 금강’이다. 중생의 번뇌를 끊는 데에 엄하면서도 그 공능이 속히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삼매야형은 여의 보주이고, 존형은 육색으로 붉은 연화에 앉아 왼손을 배꼽아래에 대고 보주를 지니고 있고 오른손에는 삼고검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인상은 연화합장이다. 대용맹 보살의 진언은 ‘나막 사만다보다남 살바타비마티 비키라나 다르마다투니르자타 삼 삼 하 스바하’ 이다. ‘널리 모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모든 것에 걸쳐서 의심하는 마음을 없애버린 분이시어! 법계로부터 태어난 분이시어! 삼 삼 하 사바하!’의 뜻 이다.

〈자료정리 : 법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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